2015년 5월 19일 화요일
사도행전 11:19-24
“세계 선교의 첫걸음”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0절
위기는 기회란 말이 있다. 박해는 오히려 복음의 세계화에 불을 댕긴 불씨였다. 이름 모를 그리스도인들에 의해서 세계 선교의 문이 열렸다. 세계선교의 첫걸음이었다. 복음이 전 세계에 편만하게 흐르는 발원지가 안디옥이었다. 스데반의 박해를 계기로 흩어져 디아스포라를 형성한 기독인들이 가는 곳곳마다 복음을 심었다.
그들의 전략은 우선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중 몇 사람이 헬라인에게 복음을 전하였는데 그들이 놀랍게도 주께로 돌아왔다. 이름도 기록되지 않은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에 의해 세계복음화의 전초기지가 세워졌다. 황무지 같았던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자생적으로 전해진 것이다.
초대교회는 그들을 돕기 위해 최초의 선교사 바나바를 파송했다. 그는 일찍이 자신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과 함께 나눈 바 있었고 회심한 바울을 사도들에게 소개한 사람이었다. 그의 별명이 위로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어쩌면 분란의 여지가 많을 이방교회에 가장 적임자였을 것이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24절
오늘 본문은 그를 착한 사람이라고 했다.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 바나바의 파송을 계기로 안디옥교회가 부흥하였다.
19절 ‘그 때에’
이방인 고넬료의 가정에 복음이 전해진 사실이 예루살렘 교회에서 공인인 된 직후였다. 바로 그 때에 동시다발적으로 안디옥에서는 이름 모를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었다. 그들은 복음 때문에 고향을 등진 사람들이었지만 예루살렘에서 만난 소중한 생명,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이것은 강요가 아니었다. 그들의 가슴에 요동치는 생명이었다.
아브라함으로 시작된 이스라엘 민족에게 국한된 구원이 마침내 인종의 장벽을 넘어서 복음의 세계화가 시작되었다. 오랫동안의 침묵을 깨셨다. 예루살렘을 넘어 사마리아를 지나 땅 끝, 세계를 향하여 복음이 나아가게 된 것이다.
오늘 우리가 주목해야할 단어가 있다.
하나님의 손이다.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1절
전하는 것은 사람들이지만 믿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명심해야한다. 전도 초창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 좋으신 하나님을 소개하는데 받아드리지 않는 불신자들을 심지어 정죄하기까지 했다. 내 자신도 수십 년을 예수님을 모르고 살아왔으면서도 불신자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디모데는 그의 서신서에서 엄히 명령하였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디모데후서 4:1-2
이름 모를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세계선교가 시작된 것처럼 복음은 환경을 탓하고 자신의 무능을 말하기에 앞서 전해야만 하는 하나님의 명령인 것이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이름 모를 그리스도인들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