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3일 수요일
사도행전 10:1-8
“무두장이와 백부장”
죽었던 다비다가 살아났다는 소식은 온 욥바를 들썩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다고 했다. 그 후,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여러 날 머물렀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흠모하는 베드로였다. 욥바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집으로 모시려 했을 것은 뻔한 일이었다. 그러나 베드로가 머물렀던 집은 시몬의 집이었다. 그냥 시몬이라고 하지 않고 누가는 친절하게 무두장이 시몬이라고 했다. 무두장이란 당시 가죽 가공 일을 지칭하는 직업이었다. 시몬은 유대인들 세계에서는 가장 하층민에 속했다. 짐승을 잡는 일 자체가 부정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파격이었다. 신분을 초월한 베드로의 행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 등장하는 고넬료는 이방인이었다. 그는 헤롯 아그립바 왕 밑에서 로마 군인들로 구성된 가이사랴에 주둔하는 로마군대의 백부장이었다. 그가 어떻게 해서 하나님을 믿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누가는 그를 구제와 기도에 충실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의 경건은 자신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고 온 집안에 미쳤다고 했다. 그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내보였는데 그것이 구제와 항상 기도로 나타난 것이다.
오순절 후, 적어도 삼년이 지난 이 시점까지 복음은 국경은 넘었지만 민족을 넘어서지 못했다. 오늘 드디어 경건한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본다.
이방인 고넬료는 오후 세시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기 시작했고 환상 중에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그의 이름을 불렀다.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바 되었으니” 사도행전 10:3-4
그의 구제와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어 기억하신바 되었다고 했다. 욥바 해변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으로 사람을 보내 그를 초청할 것을 명령하셨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8
이제 복음이 편만해지기 시작했다. 무두장이라는 직업의 귀천을 넘었다. 이방인 고넬료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민족을 초월하여 땅 끝을 향하여 나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고넬료는 과거의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이다. 바로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나에게 구원의 이름인 것이다. 이천년의 세월을 넘어 대한민국 서울에 있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인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일하신다. 또 다른 고넬료를 찾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