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20:29-48
동족끼리 피터지게 싸웁니다.
우리는 멀리 떨어진 남과 싸울 일은 별로 없습니다.
친한 사람끼리는 봐주지 않고, 니가 어쩜 그럴 수가 이러며 싸웁니다.
요즘 정신분석 나머지 과정을 위하여
개인분석(150회 중에 50회 받음)과 슈퍼비젼(25회 중에 2회 받음)을 받고 있습니다.
계속 저를 분석받아야 하고 지적 당해야 해서 내가 부서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별로 무너지지 않는 것은 그동안 우리들교회에서
너무나 많이 받았던 처방 덕분입니다.
한두가지만 지적질 당해도 너나 잘해라
라는 심정이 들텐데, 아.. 역시 박사들은 다르구나 이러며 잘 받습니다.
오늘 말씀에 '전과 같이', '처음과 같이', '처음 싸움처럼'이라고
세 번이나 나옵니다.
제가 치료하면서, 제가 처방하면서 어떤 실수를 하는지
녹음하면서 듣고, 녹취하면서 통찰하고, 녹취한 것을 선생님께 읽어드리면서,
또 하나씩 지적당하면서 알게 됩니다..
관례대로, 예전에 하던대로 하던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치료상황에서, 목장에서, 학교에서 수업하면서, 가정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하는 것은 좋지만, 하던대로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제 입에 붙은 말,... 전에는 그랬어요. 작년에 이랬어요.
하는 말을 최소한으로 줄이겠습니다.
내담자가 묻지 않은 말은 예화라도 먼저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뒤에 서서 기다려주는 연습을 더 많이 하겠습니다.
정신분석가요 소아과 의사였던 도널드 우즈 위니캇이
해석은 치료자가 졸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치료자 자신이 틀렸다는 말을 증명하기 위해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쓸데없는 분석과 해석은 줄이겠습니다.
잘난척 하고 싶어서 주님께 묻고 하지 않았던 것을 회개합니다.
애써 적용거리 찾으려고 노력만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은 것도 회개합니다.
그래서 적용거리를 꼭 할 수 있는 것으로 찾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