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큐티 본문은 사사기 17장입니다.
미가는 그의 어머니의 은을 훔쳤다가 돌려줍니다. 그의 어머니는 은을 다시 미가에게 되돌려
주면서 우상의 신상을 만들게 합니다. 미가는 그의 어머니의 말을 따라 신상을 만들고 그의
산당에 있는 다른 우상들과 함께 놓으며 그 위에 에봇을 입혔습니다.
미가는 그의 아들중 하나를 레위출신의 청년이 나타나서 그 직책을 받아들일 때까지
제사장으로 세웁니다.
왜 미가는 그의 어머니 소유의 은을 훔쳤을까요?
왜 미가는 우상들로 가득한 자신의 산당을 만들었을까요?
왜 레위출신의 청년은 베들레헴을 떠났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중심을 잃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미가의 도덕적인 비뚤어짐을
보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배했지만 또한 그의 어머니로부터 훔친 은으로 자신이
손수 만든 우상을 숭배하기도 했습니다.
미가는 레위 출신의 청년을 제사장으로 삼았지만 정작 제사장인 그 청년은 산당이나 미가의
우상에게 드리는 제사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미가는 레위출신의 청년이 자신의 제사장이 되었으니 하나님이 그에게 복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얼마나 뒤죽박죽의 믿음입니까!
이번 주말에 아내와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를 우리들교회에 보내시기 전까지 각자의
옳은 소견대로 행하고 그것이 허무함과 불행의 결과로 끝나버린 우리의 지난 어리석은 삶에
대해 함께 묵상하고 되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생활 초반에 오늘 레위 청년처럼 여기 저기 돌아다니기 위해서 돈을 모으며
자기의 옳은 소견대로 행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배낭여행으로 유럽일주를 했습니다.
시인이 되어 방랑하며 떠도는 삶을 사는 집시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스에 살면서 많은 시를 쓰고 가죽 공예품을 만들어 파는 한 부부에 의해 내가 꿈꾸던 것을
할 수 있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귀던 여자에게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그 초대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2년 뒤 다시 유럽에 가게 되었을 때 이번에는 여자 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집시의
유랑생활을 할 커다란 계획을 세웠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다시 캐나다로 돌아와야 했고
결국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의 옳은 소견대로 행한다는 것은 많은 헛된 것을 위해서 엄청난 에너지와 돈을 허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50대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이후 저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극히 제한된 박봉의 보수를 받는 직업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유럽 여행을 더 이상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제약 안에서도 저는 여전히 내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쓰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마시고 싶은 것을 마십니다.
빡빡한 우리들교회 예배 생활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도 나의 삶이 왜 시간 낭비적이며
불행한지에 대한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내가 해야만 하는 것을 하나님에게 묻지 않고 내 생각대로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묻지를 않았습니다. 나 스스로에 물었습니다.
내가 바라보는 렌즈는 초점을 잃었고 그래서 내 욕망을 넘어서서 올바로 보지를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의도를 가지고 창조하셨지만 저는 하나님께 진지하게 묻지도 않았고 분명한
방향을 정할 때 까지 계속해서 묻지도 않았습니다. 내 생각에 옳을 대로 했을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시고 그를 향한 의미와 표시로써 그 안에 세상과 만물을 만드셨습니다.
모든 만물의 창조에는 하나님을 향한 의미와 제한된 세상을 넘어서 영원한 세계를 향한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친구와 공동체와 아름다움 그리고 진리에 대한 나의 깊은 갈망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내
안의 소명으로 여기지 못하고 내 생각대로 행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제가 미가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작은 교회를 만들고 싶어 했고 그 곳에
하나님을 향한 경배의 자리에 우상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저도 역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있습니다. 나의 왕이시고 나의 구세주이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도 제 소견대로 행하려고 할 때가 너무도 많습니다.
내 스스로 삶에서 행해야 할 것들을 하나님에게 자주 그리고 자세하게 묻지를 않습니다.
큐티묵상이 없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전혀 알지 못할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또 듣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것을 행하는
것에는 멈칫거립니다.
매일 해야 할 일에 대한 목록을 만듭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루가 엉망이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그 목록에 있는 것들 중 얼마나 많은 항목들을 내가 옳게 행하고 있을까요?
만약 하나님이 진정 내 삶의 왕이시라면 내가 그 목록을 만들기 전에 성령으로 인도하셔서
오늘 내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하루가 되게 해 달라고 먼저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요?
적용: 나의 하루를 계획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요구나 시선에 영향을 받은 나의
소견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성령으로 감동되고 인도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내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이 아닌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그리고 하나님이
내 삶의 왕이신 것을 항상 기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