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8: 1-20
오늘 이 말씀을 왜 제게 주시는지
공곰히 생각해보다가 지쳤습니다.
기도하고, 묵상하고, 긴 말씀을 다시 읽고 하다가
새벽에 다시 잠들었습니다.
뭔가 기억하고 싶지 않고, 깊이 묵상하고 싶지 않은
무엇이 있습니다.
적용으로는 "내가 결정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묻겠습니다."
라고 두리뭉실하게 적어놓고 또 하루를 지나가려 합니다.
제 나이에 하기 힘든 시험공부와, 아들 결혼, 고양이 사건 등
해석하기 힘든 일들을 교회 윗질서에 묻고 또 물었으나
오늘 단지파처럼 남에게만 묻고 진실하게 하나님께
묻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곤 제가 좋아하는 답과, 할수 있는 답만 찾았나
생각해보니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요즘 전 방황기인 것 같습니다.
전엔 음란, 도둑질, 돈을 헤프게 쓰는 것, 남을 모략하는 것 등의
방황이었다면, 지금은 영적인 방황인 것 같습니다.
왜 자꾸 흉내만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기도도 자꾸 진실하지 않은 것 같고
그런데 두어 가지!
제 마음을 보아주며 기다려줄 수는 있어졌습니다.
주님은 무슨 뜻이 있으실까 다시 생각해보고는 있습니다.
오늘 단 한번의 적용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주 작은 것이라도 결단과 적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단 한 줄의 카톡이라도 주님께 묻고 하는 것을
적용해보겠습니다.
치료할때 내담자에게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여전히 말 실수가 많은 제가
이번에 장례식에 가서, 전에 목장을 같이 했다고
다 아는 듯이 함부로 말해서 그 집사님 마음을 상하게 했습니다.
그것이 마음으로 느껴졌으면서도 아직도 사과를 안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님께 먼저 묻고 잠잠히 기다리다가
진심으로 사과를 하겠습니다.
저의 방황은 계속 되겠지만,
주님이 계셔서, 우리 공동체가 있어서 참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