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4일 월요일
사도행전 8:4-13
“두루 다니며”
스데반의 순교와 더불어 시작된 박해로 인해 사도를 제외한 성도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사단의 세력이 일시적으로 승리를 거둔 듯 했다. 그러나 그것은 계산착오였다. 한번 타오른 복음의 불꽃은 들풀처럼 번졌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 새” 4절
일곱 집사 중 하나인 빌립 또한 박해를 피해 사마리아 땅으로 망명을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도하기 시작했다. 복음의 세계화가 시작된 것이다.
두루 다녔다고 했다.
‘골목골목’ 다녔다는 말이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았다. 어찌하든지 한 영혼을 향한 갈망은 그의 발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찾아갔다.
세례를 베풀고 많은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다.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았다. 더러운 귀신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그가 가는 곳에 기쁨이 넘쳤다.
얽매였던 병에서 자유가 선포되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깨달았다. 그들은 병에서 고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영혼이 하나님 나라에 닻을 내렸다. 하나님 나라는 자유의 나라이다.
흩어짐을 그들은 박해로 인식하지 않았다. 복음을 전해야할 사명으로 생각했다. 위기의 순간을 오히려 기회로 삼은 것이다.
빌립은 복음과 함께 표적을 행하였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사인(sign)을 보고 그를 따랐다. 오늘 내게는 복음 외에 보여줄 표적이 무엇일까? ‘나는 병 고치는 은사가 없는데’라며 무기력하게 주저앉을 것인가? 아닐 것이다.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기적보다 더 소중한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하여 다가가야 한다. 나를 위해 기꺼이 몸을 바치신 주님을 소개하는 일은 멈출 수도 없고 포기할 수 없는 사명이기 때문이다.
전화를 걸고, 찾아가고 그들의 필요를 위해 기도하는 일은 기적보다 더 소중한 섬김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르되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요한복음 20:19
부활하신 주님을 믿지 못하는 도마에게 자신의 옆구리를 만져보라고 하신 후 하신 말씀이시다.
표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 믿는 것이 더 소중한 일이기 때문이다. 나의 변화된 삶이 바로 증인된 삶이되기를 소망하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