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16: 1 4) "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
(질문) 삼손이 가사에 가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가고 들릴라라하는 여인을 사랑하다 결국에는 그녀에게 배신당하고 무참히 그 댓가를 치르다 부끄러운 구원을 받고 죽게 된다. 나실인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태어났지만 전혀 나실인의 삶을 살지 않고 자신의 정욕과 쾌락속에 생애 대부분을 허랑방탕(虛浪放蕩)하게 보낸 원인에는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된다.오늘 본문에서는 실패한 삼손 뒤에는 아버지 마노아가 있음을 보게 되었고 두 아들의 아빠로서 아들들에게 성경말씀대로 사는 본을 보여주고 있는지 주님은 내게 묻고 계신듯 하다.
나와 아내는 당대 기독교 신앙인이나 두 아들은 모태신앙인으로 태어나 교회학교를 거치며 자랐다. 큰 아들 지산이가 초, 중학교를 보내고 중3 겨울 방학무렵부터 나에게 찾아 온 실업사건을 통해 내가 집을 비우고 한국으로 취업자리를 알아 보러 간 사이 세상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하였던것 같다. 그때부터 술과 담배를 배운 것으로 안다. 공부를 위해 매와 엄한 규율로 자신을 옥죄어 오던 아빠가 없으니 살판난듯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살았다고 나중에 아내와 본인이 나에게 얘기를 하였다. 9개월만에 나는 다시 한국에 돌아왔고 새롭게 식당을 하게 되어 예전처럼 지산이 공부를 관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아는 지인의 소개로 공부방에 보내게 되었고 그곳에서 고2 가을 학기까지 거의 2년여를 보냈다. 공부한다고 새벽 2~3시 어떤 때는 4,5시에 집에 오곤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공부한다는 핑계로 자기들끼리 모여서 놀러나 영화를 보고 웹툰같은 것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학원 선생이 논술교육 시킨답시고 밤 늦게까지 애들 잡아놓고 좌파사상을 주입시키는가 하면 애들에게 술을 먹이곤 하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어 갖은 우여곡절 끝에 고2겨울방학 때쯤 학원을 옮겼다. 이미 세상이 주는 재미에 빠져 있던 지산이는 아빠인 나의 눈을 피해 세상의 악하고 음란한 것에 물들어 갔던 것 같았다. 나 또한 식당을 핑계로 주일성수를 지키지 못하였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버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고3이 되어 학원 공부 때문에 몸된 교회를 버리고 오후 늦게 청소년부 예배가 있는 교회로 지산이가 옮기고 나서 나를 좇아 주일성수를 지키지 않기 시작하였다.점점 세상적인 일 때문에 본질적인 예배가 무시되거나 생략되는 일이 많아졌다. 나도 주님을 모시고 살지 않고 돈의 노예가 되어 욕심으로 가득 차 있었기에 지산이의 이런 행동에 대해 방관하였고 좋은 대학만 가면 교회는 나중에라도 가면 된다고 내 스스로 합리화 하였다.
당연히 당시 내 삶의 목표는 아직 힘있을 때 돈을 왕창 벌어 놓고 노후대책을 철저히 한 뒤 있는 돈 갖고 내 마음껏 편하게 즐기며 살다 다 늙고 병들어 죽을 무렵에 나의 본향같은 우리들교회에 가서 회개하고 부끄러운 구원을 이루고 천국 가는 것이었기에 지산이가 세상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에 대한 심각성을 전혀 인식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
지산이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였고 공부를 하기 싫어해 재수는 생각하기도 싫은 상태라 수시 4개 중 1개 대학을 안전하게 하향지원하였고 그것도 대기자로 합격하여 대학에 들어 갔다. 2개 국어 특기자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1년 장학금이 나와 일단은 학교 다니면서 군대를 갔다 오는 것으로 얘기를 하였다. 군 복무하고 오는 그 시간동안 지산이 진로 문제와 미국유학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짜기로 하였다. 엄격히 따지고 보면 지산이가 세상 가치관으로 살아 갈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나의 성정과 성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지산이는 나의 전철을 밟아 그렇게 많은 세월 돈을 위해 살며 허송세월 하다 나같은 남편, 아빠가 되어 가족에게 상처주며 세상에 비굴한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 뻔하다.
지산이가 그런 갈림길에서 나같은 전철을 밟으려 하는 시점에서 극적으로 주님이 강권적으로 나를 부르셨고 우리들교회 말씀의 구조속에서 날마다 내 죄를 보게 하시며 은혜가운데 살게 하고 계시다. 삼손과 마노아를 통해 말씀없이 사는 인생의 결말이 어떠한지 마치 내가 산 것같이 가슴 아픈 교훈을 말씀 가운데 깨우쳐 주셨으며, 삼손과 마노아를 반면교사(反面敎師)하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긴장하며 하루하루 구원을 이루고 가야하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져 본다.
(적용/결단)
1) 지금까지 큐티의 생활을 하면서 하루도 빠지지않고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에 빠지고자 하는 유혹에 많이 괴로워 했다.아직까지 음란 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결과이다. 큐티와 기도를 오래하거나 성령충만하면 이런 죄가 발디딜 틈도 없을 것이다. 내 스스로 여유있는 환경을 만들거나 틈을 주지 말아야 겠다. 아내가 별로 안좋아 할 수도 있겠지만 될 수 있는한 늘 아내와 같이 있으면서 말씀보고 듣고 나누고 일하며 피곤해 골아 떨어질 때까지 일하고 남은 시간 운동겠다.
2) 두 아들이 말씀의 구조가운데 거할 수 있도록 날마다 드리는 큐티예배를 정착화 시키겠다.
(기도)
좋으신 주님. 삼손의 일생을 통해 저희 일생이 어떠한지 간접적으로나마 보게 해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큰 아들 지산이가 어렵게 주님께 다시 돌아간다고 결단하고 우리들교회 청년부에 등록하게 허락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저번에 큐티예배에서 두 아들앞에서 나눔하였듯이 제가 먼저 나실인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두 아들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아내와 잘 연합하여 우리 가정을 주님의 뜻하신 바대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같고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다고 시편 저자가 말하였는데 두 아들을 성경으로 올바르게 교육하여 삼손처럼 이방신에게 주님이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긴장하며 살 수 있도록 저를 일개워 주시옵소서.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