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15: 15~17) "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중략) 그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질문) 삼손이 나귀의 턱뼈를 집어들고 천 명을 죽여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것 처럼 내 스스로 자고하여 라맛 레히라 하는 사건은 무엇인지?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비가 많이 와서 점심시간에 손님이 뜸하였다. 아무 생각없이 카운터와 멀리 떨어진 맞은 편 탁자를 치우는데 주방안에서 종업원들의 조근조근 얘기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그동안 카운터에서 아내와 얘기했던 모든 소리, 손님에 대한
불평, 아내에게 했던 지적질과 욕설, 주방에 음식 늦게 나온다고 우리들끼리 했던 은밀한 얘기들이 여과없이 손님들에게 들렸을 것을 생각하니 갑자기 숨이 막힐 정도로 오금이 저려왔다. 이를 계기로 나는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관점에대해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갖었다.
내가 자기 중심적으로 나의 유익과 편익을 위해 살아왔다는 생각과 상대방의 관점을 전혀 인식하지 않거나 피상적으로 생각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지난 나의 50평생을 이렇게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나' 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항상 나에 집중하며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불편함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를 하지 못하거나 피상적으로만 생각하게 되었던것 같다.
삼손의 '라맛 레히' 사건은 따지고 보면 삼손의 집착과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기인한 자신의 원한을 피의 복수로 해결한 사건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기에 (16절) "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다" 고 자랑스러워
찬양을 하고 있다. 마치 자신의 힘으로 사냥을 하고 포획한 사냥물을 세 며 기념 촬영하듯 우쭐대고 있다.
지난 2월4일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로 말씀이 내게 들리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큐티를 통해 내죄를 보기 시작하면서 가정 중수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주님이 주셨고 가장 먼저 주목하며 봤던게 군에 가 있는 큰 아들 지산이었다. 지산이가 난데 없이 휴가기간에 홍콩여행을 얘기하였고 이것은 사실 나에 대한 도발과도 같은 사건이었다. 사전에 한 마디 우리 부부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모든 스케즐과 비행기 티켓팅, 호텔까지 예약을 해 놓은 상태라 속으로는 몹시도 격동되고 분이 났지만 애써 큐티 말씀으로 해석하며 하나님이 이 사건을 통해 우리 가정에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기를 우리 부부가 기도와 말씀 묵상을 하며 휴가기간을 준비하여 왔었다.
큐티 나눔과 목장예배를 통해 큰 아들 지산이 문제를 오픈하였고 우리들교회 지체들의 중보기도와 격려로 지난 30일 큰 아들이 한국으로 복귀하기까지 날마다 큐티예배와 목장예배를 통해 지산이에게 지난 날 내가 저지른 폭언, 폭력, 공부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사과를 하였고 지산이도 나의 변화된 모습과 말씀중심으로 살아가려는 모습에 도전이 된듯 우리들교회 청년부에 등록하여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고 싶다고 얘기를 하였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수고와 애씀의 결과인양 나는 엄청 고무되었고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은혜가운데 거하며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움직이고 계심을 인식하지 못하고 내 생각과 방법이 앞서 목자님에게 지산이가 주일날 복귀하므로 3부 청년부 예배는 드리지 못한다.
그렇지만 목자님이 힘을 써서 어떻게든 청년부에 등록시키고 목장및 목자님 배정까지 받을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한다는 메일을 보냈다. 전혀 목자님 상황이나 청년부 상황을 헤아려 보지 못한 상황에서 나의 필요와 편의만을 내세운채 일방적인 나의 요구와 주장을 목자님께 축구공 패스하듯 지산이 문제를 목자님께 일임한 것이다. 마치 지산이가 엄마 아빠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유익과 욕심으로 계획한 홍콩여행을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해 오듯 나 또한 자기 중심적 사고에 빠져서 조급한 마음이 앞서 일방적으로 내 희망사항을 목자님께 어떻게 어떻게 해달라고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치 않고 통보를 하였다.
성부 하나님이 우리 지산이를 택정하여 부르시고 주님의 자녀로 키우신다는 언약의 말씀에 근거하여 성자 하나님의 디자인과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이 일을 이루시리라 하는 믿음 보다는 내 열심과 집착으로 탱크처럼 밀어붙여 일단은 우리들 교회 청년부 공동체에 묶이길 바라고자 하는 나의 욕심이 앞섰음을 어제 내가 방심하고 음란에 빠진 사건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다.솔직히 지산이가 청년부에 소속되어 지산이에 대한 나의 짐을 하루 빨리 내려놓고 싶은 욕심이 있었음을 시인한다. 그러기에 축구공 패스하듯 목자님에게 지산이 문제를 넘기고 나는 예전처럼 음란에 빠져 돼지처럼 시궁창에서 뒹굴었던 것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나의 자기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다른 사람의 입장과 관점을 보라고 말씀하시는것 같다. 믿음을 위한 노력조차도 내 원함이나 달음박질로 되지 않고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가능하다는 목사님의 잠언록 말씀처럼 자기중심적 사고와 나의 집착, 열심을 내려놓고 어린아이같은 신앙에서 벗어나 성숙한 믿음의 소유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님은 이렇게 나에게 삼손의 '라맛레히'사건을 허락하셨고 이렇게 어린 아이처럼 내 욕심과 집착으로 우쭐대며 보채듯 하는 기도에 (19절) '엔학고레'같은 샘을 터트려 지산이를 우리들교회 공동체로 인도되는 기적같은 일과 내게 회개의 영을 보내 주시어 음녀의 시궁창에서 지체치 않고 건져 주심을 받는 은혜를 체함하였다.
내 욕심과 집착 때문에 조급한 마음이 드는 것이고 좀 더 침잠하여 주님의 긍휼하심을 기다릴 줄 아는 믿음이 절실히 요구된다. 단번에 얻은 주님의 구원이지만 날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긴장하지 않으면 그 어느 누구도 죄의 늪에서 헤어날 수 없음을 오늘 본문의 삼손을 반면교사하여 좀 더 낮은 자세로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다른 이들의 관점과 편의를 생각하는 성숙한 기독교인이 되어야 겠다.
(적용/결단)
1) 아내나 우리 두 아들에게 옳은 말을 함부로 하는 경향이 아주 많은데 10번 할것 2번으로 줄이겠다.
2) 식당에서도 말을 많이 하는 편인데 마찬가지의 법칙으로 말을 줄이고 이젠 손님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3) 지체들과의 대화에서도 내 욕심과 집착, 자기중심적 사고로 말하기 보다는 의식적으로 상대방의 관점과 편의를 먼저 고려하는 배려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기도)
좋으신 주님. 50평생을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 sank하거나 tank하며 살아 왔던 지난 날의 저의 부끄러운 점들을 이렇게 사건과 말씀을 통해 깨우쳐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어린아이처럼 보채고 땡깡피우며 부조건 내 뜻대로 하고자 했던 그래서 안되면 분내고 삐치는 지난 날의 저의 허물을 보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번 지산이 휴가기간을 통해 think하는 성숙한 기독교인이 되게 하여 주시고 다른 이들의 구원을 위해 사는 이타적인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저의 삶의 현장에서 여전한 방식으로 훈련시켜 주옵소서. 저의 상황과 성정에 꼭 맞는 우리들교회 공동체를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드리고 이를 통해 저의 옛 사람은 날마다 죽고 주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