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8:13-28
27절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요즘 며칠 동안, 시험에 붙고 나서 며칠 동안
자꾸 화가 납니다.
새터민 청소년 대안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고
미술치료를 하고 있는데,
수업시간과 면담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또 화가 납니다.
화가 난다는 생각을 하면서 또 화가 나고,
화가 화를 부르는 것 맞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요동할 일이 없는데 화가 나는 것을 보면
이것은 무조건 제 문제 맞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시험에 붙게 하시고
후회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새벽 설교를 듣고 은혜받으며,
은혜받는 것으로 끝내고 적용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직면합니다.
요즘 가장 큰 올무는
적용을 미루는 것입니다.
시험때문이라고 다 미루는 습관이 붙어서
구원에 관한 급한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치료를 해주면서도, 치료전에 기도로 아뢰면서도
치료에 임하면 벌써 제가 하고 있다는 생각에 꽉 차있습니다.
교대에 가고자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고3인 남학생을 치료하면서
이 아이에게 있는 두려움을 보았습니다.
목사님 말씀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과 공포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북한 이탈 학생들의 두려움은 크고 깊어서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이유없이 분노가 치민다고 합니다.
치료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저는 사용되면 되는데
오늘의 기드온처럼 자꾸 남겨두려고 합니다.
평온해보이지만, 다시 전쟁을 자초하는 40년을,
금새 무너질 태평성대를 안타까이 조심하며 지낼 수 있는
적용을 하기 위하여 그동안 미뤄두었던 결단들을
적고 또 적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왜 화가 나는지, 화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말씀으로 대입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