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6일 목요일
사도행전 3:11-26
“그 이름”
이 사람이 나를 고쳤습니다.
그는 부르짖으며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았다. 경건한 유대인들이 기도하기 위하여 성전을 드나들 때 늘 보아왔던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지체장애인이었다. 그가 뛰고 있었다. 그 광경을 목격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흥분한 군중들은 달려 나아갔다. 솔로몬 행각에 너도 나도 모여들었다. 그들의 시선은 온통 베드로와 요한에게 쏠려있었다.
그때, 베드로 자신들을 주목하고 있는 청중들의 시선을 향해 단호하게 외쳤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사도행전 3:12
베드로는 손사래 치며 반문으로 설교를 시작했다. 솔로몬 행각에서 주님의 부활 이후 두 번째 행한 설교였다. 이적을 보고 흥분한 군중들을 향해 차분하고 결의에 찬 목소리로 설교를 이어갔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했다. 너와 나는 하나라는 동질성을 부각시켰다.
너희들이 죽인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이 일에 우리가 증인이라고 말하며 ‘그 이름’ 주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예수를 죽이라고 외쳤던 그들을 향해 베드로는 거침없이 형제라고 부르며 다가섰다.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너희 관리들도 그리한 줄 아노라” 사도행전 3:17
너희들의 무지와 편견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그 이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성취되었다는 것이다. 모든 선지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신대로였다.
‘그 이름’이었다. 예수께서 나시기 전,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받은 ‘그 이름’ 예수였다.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었다. 모세를 통해서 말씀하셨다. 사무엘 때부터 이어 말한 모든 선지자가 사모하며 기다렸던 예수였다. 그 예수가 다시 살아나셨고 오늘 이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며, 부활의 찬가가 베드로의 입을 통해 모인 군중들을 향해서 퍼져나갔다. 한 지체장애인의 자유를 통해 ‘그 이름’을 선포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살 길을 열었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사도행전 3:19-20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천인공노할 그들을 향해서 ‘새롭게 되는 날’을 말씀하셨다. 그 예수를 보내시겠다고 하셨다. 피할 길을 내셨다. 이것이 은혜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1:12
그 이름을 믿는 다는 것이 바로 회개이다. 주님을 영접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이것이 복음이다.
영접하는 자의 또 다른 말,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찬양한다. 사도바울의 한 마디 말씀을 되새기며 하루를 시작한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로마서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