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7: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질문) 주님은 오늘 내게 하나님을 거슬러 내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라 한 사건이 무엇인지 물으신다.
요 며칠 큐티를 하면서 내가 참으로 목이 굳은 백성임을 다시 실감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이 목이 굳은 것을 꺾어 하나님 한 분만 믿고 순종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을 들여 보내기 위해 광야길 40년을 허락하셨지만 제버릇 남 못준다고 하나님을 섬기면서 이방신이자 세상 가치관인 바알과 아세라를 함께 섬기며 여호와 앞에서 행악을 범하였다. 나 또한 이런 목이 뻤뻣한 교만과 세상 가치관을 빼기 위해 주님의 완벽한 셋팅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식당 일을 하며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훈련을 받고 있지만 조금만 편안하고 형통하다 싶으면 이만하면 됐어 하며 스스로 만족해 하며 긴장을 풀고 조금만 쉬자가 내 주제가이다.
아직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 갈려면 멀었건만 내 어머니와 형제들은 아직도 음부의 세계에서 종느릇하며 괴로워 하고 있는데 주님이 주신 은혜도 져버린 채 내게 감당할 십자가를 어느새 옆에 슬그머니 내려놓고 " 이만하면 족하도다. 좀 더 쉬자"를 입버릇처럼
반복하고 있다. 주님은 내 믿음이 연약한 것을 보시고 기드온을 대하듯 나를 두 손으로 호호 불어가며 깨질세라 넘어질세라 인도하고 계시다.그런 것을 착각하고 내 주제도 모른채 마치 내가 잘해서 지명받아 택함받은 것마냥 공동체에 자랑하고 떠벌리는 나의 교만과 소영웅심을 요 며칠 보게 되었다. 주님 없으면 흙먼지에 불과한 하찮은 존재였음을 망각한채 주님의 핏값으로 살려준 은혜도 잊어버리고 어느새 주님의 자리에 내가 앉아 주님의 영광을 내가 가로채며 이생의 자랑에 만족해하며 마치 하루 아침에 의인이라도 된거모양 안주하여 게으른 돼지가 되어가는 내 자신을 바라 본다.
작금의 사태는 주님의 도움없이는 절대 큐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계시다.
이 큐티는 내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전적인 은혜이고 내가 낮아지고 낮아져 준비되어질 때만이 주님이 흠향하시는 큐티의 제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계속 말씀을 통해 내게 말씀하고 계신것 같다. 재앙을 그치기 위해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다윗처럼 그 마음 자세를 갖고 공동체와 나와 내 가정을 위해 다시금 내안의 바알과 아세라를 쳐버리고 하나님 여호와를 위해 규례대로 제단을 쌓으라 하신다.
주님이 내게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염려하시는 이유는 내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공명심이다. 내 이름을 공동체에 알리고 유명해지고 싶어하는 마음이 뜨거운 화덕 모양 불타고 있다. 그러다 보니 큐티 본연의 주님과 나와의 1:1 문제
보다는 사람들의 조회수에 더 관심이 가고 그에 영합하기 위해 재미를 더하려는 내 의도를 주님은 속지 않으시고 내게서 모든 은혜를 거두어 가셨다. 예전의 십자가의 울컥하는 감동도 예리한 말씀의 분별력도 사라져 버린 나는 블레셋에 포로로 잡혀 머리털을 깍이고 두 눈을 잃은 채 죽을 날을 기다리는 삼손같은 마음이 든다.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적용/결단)
이번주 블레셋에 포로로 잡힌 삼손의 마음이 되어 나의 교만과 이생의 자랑에 눈이 멀어 주님을 만홀히 여긴 나의 죄에 대해 새벽 기도를 통해 계속 회개하겠다. 그리고 큐티및 큐티나눔을 통해 내 죄를 낱낱이 공개하겠다.
(기도)
좋으신 주님. 저의 나태하고 교만한 마음을 바로 말씀을 통해 지적하시고 죽음같은 영적인 잠에서 깨어주심을 감사드립니다.좀 더 편해지고 방심하니 쓴뿌리 제거작업에 게으름을 피워 또 다시 죄악이 온 마음 가득 까마득히 일어나는 것을 봅니다.
주님. 저의 되었다함이 없음과 연약함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고 나에게 부끄러움과 수치를 안겨준 저 블레셋같은 나의 자아와 죄악들을 단번에 갚을 수 있게 제게 은혜 내려 주옵소서. 회개의 영을 부어 주옵소서. 경박하고 속된 저의 지금의 모습이 너무도 부끄럽습니다.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