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6: 25~26) 그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중략)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질문) 주님은 기드온에게 네 아버지의 바알의 제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찍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리듯 내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허물고 아세라 상을 찍으라고 말씀하시는 것같다. 오늘 내게 있는 바알과 아세라는 무엇일까?
지난 2월 주님의 은혜로 말씀이 들리고 내 죄를 회개하면서 다시 찾은 주님을 이곳 상하이에 있으면서도 계속 내 주로 모시고 살기 위한 처방으로 큐티와 목장나눔을 오늘까지 지켜오고 있다. 큐티와 목장나눔은 실로 나와 우리 가정에 엄청난 변화와 회복을 가져다 주었고 이전 죄로 얼룩진 일그러진 부부와의 관계, 부자의 관계를 조금씩 주님의 은혜로 되찾아 가고 있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또 다시 내게 무기력감같은 우울증이 찾아 왔다. 큐티가 안되고 목장보고서를 써야하는데 쓸 용기도 힘도 나지 않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간신히 일어나 큐티를 하려했지만 도저히 말씀이 떠오르지 않고 정신이 자꾸 분산만 되는 것이 내 속에서 자꾸 거부반응이 일어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원인이 무엇일까? 왜 또 다시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일까?
기도도 안되고 자꾸 피곤이 몰려 왔다. 끊임없이 원수, 마귀는 몰려와 나를 괴롭히고 있고 날마다 만나처럼 먹는 큐티 말씀은 소화를 못시키고 내 안에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게 좋아하던 큐티도 목장보고서도 못하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영적으로 탈이 난것이 분명한데 정확히 원인을 잘 모르겠다.
큐티와 목장보고서를 너무 잘하려고 하다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목사님의 지난 창세기 말씀 '타락'과 '네가 어디 있느냐' 두 편의 말씀을 들은 후 겨우 이렇게 큐티를 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났다. 내 마음 가운데는 좀 더 잘해서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싶고 빨리 두각을 나타내 영웅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자꾸 내 열심이 나오는 것이고 평소 내 역량 보다 무리하게 달리다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여 역기능 현상이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바알고 아세라는 영웅이 되고자하는 욕심, 사람들에게 잘 보여 칭찬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큐티와 목장보고서에 대한 순수성이 사라지고 나의 욕심과 이생의 자랑이 들어가 버리니 그렇게 기쁘서 좋아라 하던 은혜의 시간들이 오히려 먹다 체한것 모양 거들떠 보기 싫을 정도로 이렇게 거부반응이 생긴거라고 생각한다.
주님은 오늘 내 마음 가운데 거하는 소영웅주의, 내가 쌓고 있는 바알의 제단을 지금 즉시 허물고 사람들에게 큐티와 목장보고서를 통해 칭찬 받고 싶어하는 나의 이생의 자랑인
아세라상을 찍어 버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찍어버린 아세라 나무로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수소를 잡아 번제를 드리라 말씀하시는 것같다.
재앙을 그치게 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하는 번제와 화목제. 그동안 주님의 은혜로 내게 모든 사건들이 일사천리로 형통하게 처리되고 원하던 모든 것이 너무 순조롭게 이루어지다 보니 복에 겨워 내 마음속에 여유로운 마음이 찾아왔고 성경을 읽는 다는
핑계로 (그렇다고 성경을 제대로 읽지도 않으면서) 그동안 꾸준히 보던 김목사님 저서를 읽지 않은 것도 매너리즘에 빠진 주 원인중 하나라고 본다. 프랜차이즈에 대한 미련이 아직 남아 관련 서적을 보려고 계획을 잡았었는데 이것도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인지 잘모르겠다.
(적용/결단)
지금 바로 회개 기도를 통해 번제를 드리듯 나를 드리는 합당한 회개의 기도를 드리겠다.
(기도)
좋으신 주님. 어려운 가운데 오늘도 큐티를 통해 내 상태를 볼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주님이 허락하시고 은혜주신 큐티와 목장예배를 저의 유익과 자랑으로 여겨 내 것인양 자랑하고자 하는 나의 바알고 아세라를 오늘 이 시간 바로 진멸할 수 있도록 회개의 영을 부어 주소서. 정결한 마음으로 다시 큐티와 목장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성령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일주일 후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큰 아들이 오는데 마치 모든 고난이 끝난양 긴장을 풀고 나태한 모습을 보인 저의 연약함과 죄의 근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내 마음 가운데 또 다시 우상을 섬기며 바알의 제단을 쌓았던 저의 행악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다시 저와 우리 가정에 성령을 허락하여 주옵시고 우리 큰 아들 지산이의 휴가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