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어떤 사람들이 분 내어 서로 말하되 무슨 의사로 이 향유를 허비하였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마가복음 14:3#12336;7)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에 두 가지 극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요한복음에 한 사람은 마리아로서 가장 귀한 향유함을 가져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고 한 사람은 제자이면서 은 40냥에 예수를 판 가롯유다입니다.
마리아는 자기가 가진 가장 귀한 것으로 예수님에게 부음으로 결과적으로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한 것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라간다고 말을 하면서 나의 모습은 어떠한지를 생각해 봅니다.
가장 귀한 것들을 주님을 위하여 드리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건대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어떠하다고 말을 하여도 나에게 주님을 향한 헌신은 얼마나 되는지?을 생각해 보면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오늘 마리아의 향유함을 깨어서 머리에 붓는 일을 묵상하면서 나 자신이 너무나 이기적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말씀하실 때에 곧 열 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 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 하였는지라.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저희가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곁에 섰는 자 중에 한 사람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 뜨리니라.>(43#12336;47)
제자로서 따라 다녔던 가룻유다는 은 40량을 받고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그는 검과 몽치를 들고 그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들과 군호를 짜서 입 맞추는 자가 예수라고 하면서 예수님에게 입을 맞추어서 잡도록 합니다.
가롯유다를 묵상하면서 이 일이 주님에게 도움이 되지도 않고 어쩌면 배반하는 데도 일을 하고 있는 나란 인간은 누구일까요?
주님의 일보다는 내 자신의 일을 먼저 하기도 하고 이러한 모습의 내가 정말 싫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일을 먼저 하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나 나약하고 어리석습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너무나 연약하고 나약함을 고백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마리아는 분명한 옥합을 깨트리는 헌신을 하였습니다.
주님! 나에게 지혜와 능력을 부어주셔야만 주님을 따라갈 수가 있습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의 길을 잘 가도록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