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1: 10) " 유다가 또 가서 헤브론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더라 헤브론의 본 이름은 기랏 아르바였더라."
(질문) 주님은 오늘 내게 가나안 족속이 거주하는 헤브론이 바로 나라고 하시면서 내 속에 있는 세새, 아히만, 달매를 죽이라고 하시는데 나의 세새, 아히만, 달매는 무엇일까?
지난 달 주님의 강권적인 은혜로 나와 우리 가정이 우리들교회 공동체에 묶여 예배가 회복되어 가고 있고, 말씀의 구조속에 점차 녹아져 가고 있다.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로 나와 우리 가정이 가정중수라는 내적성전이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주님은 오늘 내가 헤브론이라고 하신다. 험한 산에 있는데다 크고 견고하여 쉽게 공략할 수 없는 천혜의 요새이자 이스라엘 백성이 그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떠는 거인족인 아낙 자손이 살고 있고 우상숭배가 심했던 그러나 이스라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묻혀있어 신앙의 뿌리가 있는 약속의 땅, 헤브론 (기럇 아르바)이 나라하시고 내 속의 우상들을 진멸하라 명하신다. 그리고 내게 후회가 아닌 회개를 명하셨다. 회개하지 않으면 이스라엘 유다지파에게 공격받아 진멸된 아도니 베섹이 바로 내가 될것이라고 경고하시는 것 같다.
나는 주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지만 아직도 나는 아내와 두 아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거인족 아낙족의 세새같은 존재가 살고 있는 헤브론이다. 요즘 아내와 지환이는 늘 내 안색을 살핀다. 오늘은 무사히 혈기 안부리고 잘 넘어가나 행여 일이 잘풀리지 않아 '꼬라지'가 나서 혈기 부리고 모든것 팽개치고 또 드러 누울까봐, 예전으로 돌아갈까봐 불안불안해 하며 아내와 지환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것 같다.
저번에 우리 막내 지환이가 나와 약속한 공부한것 check하는 것을 미루고 또 미루어 결국은 예전처럼 밥상머리에서 심하게 지적질을 하였고 아무말도 못하고 얼굴이 벌개서 고개만 숙이고 있던 지환이가 나 몰래 아내에게 내가 또 예전으로 돌아간것 갔다고 걱정했다는 말을 들었다. 이번주 주일말씀에 목사님이 "이단들 한 번 구원 받으면 다 된것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단번에 이룬 구원이 있지만 내가 이루어야할 구원도 있는것 입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기도해야 할 구원이 있습니다."라는 말씀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날마다 두렵고 떨림으로 기도하며 구원을 이루어 가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하늘 천국백성이 될 수 없다는 아주 간단하면서 중요한 진리를 다시금 생각케 해 준 말씀이었다.
그동안 몇 차례 주님의 은혜를 받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예전으로 돌아가고 또 돌아갔던 것은 우선 그 은혜를 지켜줄 말씀이 없었고 은혜받은 기쁨에 들떠 스스로 교만해져 다른 이들을 판단하고 정죄하여 내 스스로 성령을 쫓아낸 경우가 대부분 이었음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를 비롯한 내 주변 사람들은 저러다 말겠지 롤러코스터처럼 몇 일 좋아하다 또 예전처럼 돌아가겠지 한다. 우리 큰아들 지산이가 나의 이런 모습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내가 이곳 상하이 은혜교회에 출석을 하지만 말과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지금 신경 쓰는 것도 예전에 내가 너무 냄비처럼 금방 끓다 식어서 도둑이 제발 저리다고 내 스스로 그런 내가 싫고 부끄러워 도저히 낯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널뛰기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20여년간 나를 옆에서 지켜보고 자란 큰 아들이 지산이는 내가 성령 은사를 받아 변화되어 가정중수한다고, 십자가를 진다는 말에 무시와 냉대를 하는 것도 당연하다. 내 삶의 결론이니까. 내 스스로도 지금 언제 예전으로 돌아갈 지 불안하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통해 언약의 말씀을 하시고 믿음의 조상으로 삼았듯이, 지금까지 불신앙으로 주님을 모른채 살아오며 선대의 저주인 죄, 슬픔, 죽음, 심판을 대물림하며 내대까지 면면히 이어오다 내대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의 씨앗이 내게 떨어져 이제 발아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가문에도 이제 복음의 씨가 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옥토밭에 떨어졌는지 돌밭에 떨어진 것인지 그 누구도 판단할 수가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알고 계신다. 나는 우리 경주 김가 계녕공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될 것이고 정말로 되고 싶다. 아니 되어야만 한다. 조상때부터 후대로 흘러 내려오는 불신앙, 음란, 인본주의 모든 죄악을 이번 대회심 사건을 통해 주님의 은혜로 이 저주를 내대에서 끊어버려야만 한다. 그래야 다음 세대인 우리 지산이, 지환이가 나처럼 주님 저버리고 광야길을 헤매이듯 극심한 고통속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어려서부터 주님을 바로 알아 다니엘처럼 주의 일을 구김없이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얼마나 내가 싫고 두려웠으면 지산이가 군대간지 1년이 지났는데 한 번도 만나지를 못하고 군대 휴가 기간동안 나를 피해 홍콩으로 여행 간다고 할까? 큰 아들 무의식 속에는 내가 부담스럽고 거북한 것이다. 말로는 내가 보고 싶고 의논할것도 많다고 하지만 정작 중요힌 문제는 언급을 안하고 형식적으로 미사어구만 늘어놓고 이런것들 할거니까 결국은 돈 달라는 얘기다. 나의 존재 가치는 돈만 주면 되는 그런 공급자로서의 아빠인 것이다.
주님은 오늘 내게 더 낮아지라고 말씀시는것 같다. 더욱 하나님 앞에서 철저한 회개를 하지않으면 '아도니 베셋'처럼 자기가 저지른 일에 자기가 당하는 세상적인 인과응보 방식으로 나도 생을 마감할 수 있음을 경고하신다.
나의 아버지가 소천하시기 전에 치매와 당뇨로 갑자기 심하게 앓다 돌아 가셨는데 늙고 병들어 제 정신이 아니시기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편찮으신 아버지를 지금 두 아들에게 하듯 학대하고 혈기부리며 분에 못이겨 때리기까지 하였다. 오죽 나하고 같이 있는게 무섭고 힘들었으면 아버지 혼자 그 아픈 몸을 이끌고 우리집을 탈출하여 걸어서 아버지 집으로 가셨을까. (7절) 70명의 왕들이 그들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이 잘리고 내 상 아래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내가 행한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라고 후회하며 생을 마감했듯 나도 말년에 우리 아버지같이 내가 했던것 처럼 두 아들에게 멸시, 천대, 구박을 받아 아도니 베셋처럼 내가 행한대로 받는 것이라고 늦은 후회를 하며 말년을 처참하게 보냈을 가능성이 많다.
나는 주님의 은혜와 내 방식대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직도 싸우고 있는 불안한 상태이다. 그야말로 내적성전을 건설하면서 싸우고 있다. 나도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나보고 어떤 시험과 환난이 와도 주님 배반하지 않고 갈 수 있냐고 물으면 나는 자신이 없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나는 내 예전의 주인을 이길 자신이 없다. 내가 이렇게 우리들교회 공동체에 붙들려 큐티를 하고 말씀의 구조속에 남아 있는것도 실은 주님의 은혜에 사는 것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다시는 옛 주인을 섬기고 싶지않은 것이 더 크다. 정말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정말 그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나는 제일 두렵다.
내가 진정으로 가나안 족속으로부터 이스라엘 유다지파 갈렙에 의해 정복되어 이스라엘 민족의 성지가 된 헤브론이 되고자 한다면 내 안에 거주하고 있는 세새, 아히만, 달매를 오늘 죽이라고 주님은 내게 말씀하신다. 나의 세새는 남편으로서의 자존심, 아빠의 권위의식, 늘 가정을 내것처럼 군림하려는 가부장적 사고방식과 교만한 마음이다. 특히 지산이게는 내가 거인 세새처럼 힘세고 무서워 보여 자신의 고민과 하고 싶은 얘기를 못하기에 부모 동의없이 여행계획을 잡았고 갑자기 뜬금없는 홍콩여행 계획에 나는 불안을 금치못하여 나름대로 진위를 파악하느라 여러 사람들을 고생시키고 마음이 격동되어 입으로 또 마음으로 주님께 또 죄를 범하는 누를 저지르게 된거다. 아히만, 달매는 아직도 돈을 우상시하는 마음이 남아 있는데 돈 문제는 아직도 자유함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주님은 이 또한 내 마음에서 죽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적용/결단)
1) 오늘은 아버지 병간호하면서 아버지 구박하고 멸시하였던 나의 불효에 대해 묵상하고 회개하겠다.
2) 나의 세새같은 마음에 대해 좀 더 밀도있게 묵상하고 메모해서 내일 고난주간 새벽기도회 때 회개하겠다.
(기도)
지난 날 내 아버지에게 했던 그 불효자의 모습을 오늘 아도니 베섹을 통해 일깨워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없이 그렇게 살았다면 우리 아버지가 그러하듯 내 인생도 아도니 베섹 보다 더 비참했을 텐데 이렇게 말씀으로 불러주셔서 예수님의 제자의 길을 가는 권능
주심을 감사합니다. 목사님처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긴장의 끈을 놓치않고 허황된 미래의 꿈에 젖지말고 이렇게 하루하루 주신 말씀에 따라 모든 일을 주님 대하듯하며 살아갈 수 있게 은총 내려주옵소서. 주님이 주관하시는 내적성전 공사가 주님이 거하시게
부족함이 없는 크고 견고한 성읍 헤브론처럼 복귀된 헤브론이 되도록 저의 세새, 아히만, 달래를 죽일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옵소서. 저의 이 나약하고 사탄의 #44916;에 잘넘어가는 벤댕이같은 마음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오래 참는 인내의 마음이 길러지게 환경 가운데
더욱 연단시켜 주옵소서.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