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7일 금요일
여호수아 24:14-24
“사랑의 또 다른 말 질투”
전도를 하면서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는 ‘당신이 천국에 가보았느냐?’는 말이다. 실제적으로 경험하지 않은 천국을 설명한다는 것은 모순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까지 나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체험한 나로서는 내일을 약속하신 하나님을 신뢰할 수밖에 없고 전할 수밖에 없다.
오늘 본문은 ‘그러므로’로 시작한다. 여호수아 24장 1절에서 13절 까지 반복되는 단어가 있다. ‘내가’이다. 무려 12번에 걸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으시다.
이스라엘 백성은 길게는 광야에서 40년, 가나안 정복전쟁 7년 동안 하나님을 체험하였다. 홍해를 가르셨던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눈앞에서 요단 강물을 멈추게 하셨다. 첫발을 내디딘 가나안 땅에서 자신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친히 무너뜨리셨다. 아직도 그 여리고성의 잔해가 그들 곁에 있었다. 그들의 삶에 선명한 큰 자국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크고 작은 전투에서 앞장서서 싸우신 하나님을 그들은 결코 부정할 수 없었다.
그 고백을 여호수아 24장 13절에 담았다.
“내가 또 너희가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건설하지 아니한 성읍들을 너희에게 주었더니 너희가 그 가운데에 거주하며 너희는 또 너희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원의 열매를 먹는다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의 동산 가나안에서 여호수아는 두 가지 길을 제시한다. 하나님을 택할 것인가? 우상을 택할 것인가? 제 삼의 길은 없었다. 양자택일을 요구한 것이다. 그들은 당연히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했다. 그들의 입으로 거듭해서 시인하며 맹세하였다. 여호수아가 이처럼 채근하며 거듭해서 촉구하는 것은 슬프지만 아직도 그들 중에 우상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가 이르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하니” 여호수아 24:23
여호수아는 알고 있었다. 그들의 불충함과 아직도 버리지 못한 예전의 삶이 그들을 얽매고 있음을 이미 보고 있었다.
주님을 영접하고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 그러나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지만 예전의 누추한 삶으로 돌아가려는 죄의 관성에 여전히 발목이 잡혀 있는 내 자신을 본다.
이런 나에게 오늘 여호수아는 나를 향해 촉구하고 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는 여호와만을 섬기겠다.’고 선언하면서 너는 어느 편에 설 것인지를 되묻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실 때, 자신의 전부를 주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잘 표현한 말씀이 바로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를 끔찍이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십자가이다. 마땅히 우리들의 전부를 드려야만 하는 이유이다. 사랑의 또 다른 말 ‘질투’를 가슴에 새기며 하루를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