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11: 17) "화 있을진저 양 떼를 버린 못된 목자여 칼이 그의 팔과 오른쪽 눈에 내리리니 그의 팔이 아주 마르고 그의 오른쪽 눈이 아주 멀어 버릴 것이이라 하시니라."
(질문) 주님은 왜 나를 화 있을진저 양떼를 버린 못된 목자라하시며 칼이 내 팔과 눈에 내려 팔이 마르고 눈이 아주 멀어 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실까?
선한 목자는 인내하는 목자이다. 양들이 목자의 뜻을 거역해도 인내함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아니하고 잡혀죽을 양 떼를 먹이는 목자라고 말씀하신다. 못된 목자는 잡혀죽을 양 떼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들을 버린 목자라고 말씀하신다.
못된 목자는 왜 양 떼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냥 버렸을까? 내 경우를 적용해서 생각해 보면 교만이 눈을 가려 하나님을 만홀이 여기게 되고 내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정죄하여 내 뜻에 맞는 것은 내 심장이라도 줄듯 선하게 대하고 내 뜻에 어긋나는 것은 불량품 골라 내듯 찍어서 매몰차게 내다 버린다. 이것이 지금까지 내가 살아 온 삶의 방식
이었다.
주님의 은혜에 덧입어 말씀의 구조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금도 이런 과거의 죄악들이 스믈스믈 수시때때로 올라 와 번번히 내가 짊어 지고 있는 십자가를 내팽개치고 씩씩거리며 '나 안해'하고 혈기를 부리는 5살짜리 어린아이같은 치기를 자주 범한다.매일 기도하고 큐티하는게 무슨 큰 벼슬이라도 되는 양 번번히 내 뜻에 어긋나게 말하는 아내를 무시하고 면박을 주며 혈기를 부리고 "기도 좀 하라고, 뭐가 죽이 잘맞아야 돌아가지. 네가 기도 안하니까 이렇게 엇박자가 나는게 아니냐고"하며 직원들 앞에서 아내에게 성을 내기도 하고, 고1이되어 학과공부와 숙제가 많아 나와 약속한 숙제를 못하는 작은 아들 지환이에게 "흐리멍텅하고 게으르다"고 지적질을 하고 있다. 새로온 배달직원이 일에 익숙치 않아 동작이 뜨고 자꾸 실수를 하면 그것을 못참고 내가 품고 있는 화를 몰아서 한국말 모르는 그 직원에게 한국어로 욕을 해댄다.
어느새 내가 하나님 자리에 앉아 하나님이 된양 가정에서도 일터에서도 왕으로 군림하여 약간 더디고 약한 양 떼들을 내 말의 채찍으로 덜떨어진 인간들하며서 매몰차게 날마다 심판하고 있다. 주님은 반평생을 나를 위해 오래 참으사 그 많은 죄악 가운데서 나를 심판하지 않으시고 주님의 보혈로 덧입혀 말씀의 구조속으로 인도함받는 은혜를 입었는데, 벌서 그 은혜와 감동을 잊어버리고 예전의 칼의 노래를 부르며 살기를 번득이던 눈빛으로 가정과 사업장에서 교만과 혈기를 발하여 아내, 지환이와 직원들을 불안과 공포로 또 다시 떨게 하고 있다.
주님은 이런 나를 (6절) " 내가 다시는 이 땅 주민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사람들을 각각 그 이웃의 손과 임금의 손에서 건져내지 아니하리라" 고 말씀하신다. 주님의 은혜로 한창 번창하고 있는 나의 자랑인 식당도 (3절) 이렇게 오래참지 못하고 못된 목자모양
예전의 배부른 돼지처럼 교만하여 혈기부리고 십자가지는 일을 게을리하면 요단의 자랑이 쓰러짐같이 한 순간에 쓰러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계신다.
교만, 조급함, 오래참지 못하는 마음, 그로 인해 나타나는 분냄과 혈기. 이것이 개가 자기가 토한 토사물을 먹듯 자꾸만 되풀이 되는 요즘 내가 죄를 짓는 형태이다. 이 교만한 마음이 근본 뿌리인것 같다. 주님께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늘 나의 열심으로 앞서가도 오버하게 되고 지쳐 널부러지기 일쑤다. 이런 교만하고 벤뎅이 처럼 조급하고 너그롭지 못한 내가 은혜를 받아 가정중수를 하겠다고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진다고 하니 우리 큰아들은 긴가민가 해하며 어디 두고보자 하는 식으로 보는게 당연하다. 어디 얼마나 가나. 과거에도 그러다 말았으니까, 몇 일 또는 몇 달하다 말겠지 그러는 것 같다.
아내도 나를 보면서 불안불안하다고 한다. 혈기 부리고 예전처럼 모두 포기하고 죽음같은 잠을 잘까봐 아기 다루듯 조심조심하는 것이 눈물겨울 정도다. 나도 나를 믿지 못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나는 절대 신뢰하지 못한다. 나를 살리신 주님이 없었다면 나는 불량 가장, 불량 목자가 될 확률이 100%이다. 나의 뼈속 깊숙히 근본을 알고 계신 주님이 오래 참으심으로 나처럼 쉽게 심판하지 않으시고 오늘도 내게 말씀하신다. 교만떨지 말고 조급히하지 말고 혈기와 분내지 말고 오래 참음으로 교만을 내려 놓고 죽을것 같은 그 음부에서 나를 건져주신 주님을 생각하여 내 성질내려 놓고 잡혀 죽을 양떼를 먹이라고 말씀하신다.
불상한 아내를, 지산이, 지환이는 물론 우리 식당에서 박봉으로 12시간씩 우리 식당을 위해 수고하고 있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잡혀 죽을 양 떼로 보고 무시하지 말고 내치지 말고 불쌍히여겨 거두어 먹이는 선한 목자가 되라고 오늘도 또 말씀하신다. 이게 다가 아니라고 나 혼자 은혜 받았다고 끝난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스가랴 선지자처럼 은총과 연합이라는 두 개의 막대기를 들고 주님이 내게 붙여준 양 떼들을 하나님이 나를 불쌍히 여겨 구원하여 주었듯이 똑같은 마음으로 불쌍히 여겨 보듬어 주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이 내가 짊어지어야 할 십자가라고. 그래야 큰아들 지산이도 세상에 잡혀 죽지않고 주님께 돌아 올 수 있다고, 내 교만, 조급함, 혈기와 분냄을 당장 내려 놓을 수 있게 날마다 긴장의 허리띠를 매고 말씀으로 회개하며 내 죄를 목매달듯 나누며 가라고 오늘도 내게 말씀하신다.
(적용/결단)
1) 인내하고 조급해 하지 않으며 혈기부리지 않는 내 죄의 근본을 고치기 위해 하루 단위로 아내에게 점검받겠다. 아내에게 요청하여 조급해하고 혈기부리거나 성을 내거나 삐치거나 하면 그런 얼굴빛이 보이면 바로 경고를 하도록 부탁하겠다. 그리고 잠자기 전에 아내에게 꼭 확인받겠다.
2) 앞으로 혈기 또는 죄를 지으면 하루를 넘기지 말고 사과를 하겠다.
(기도)
좋으신 주님. 높은 궁창에 어느새 올라 가 호령하는 나를 또 보게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교만한 마음은 잡초처럼 뽑고 뽑아도 끊임없이 솟아나는 조금만 방심해도 이렇게 나를 옭아 매는 암같은 존재임을 잘아고 있을진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죄악을 그리워하는 뿌리깊은 죄의 근성이 있습니다.이런 저를 용서해 주시옵고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돕는 배필 제 아내에게 은혜를 내려 주셔서 지혜롭게 저의 죄를 잘 지적하게 하여 주옵시고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믿음직한 선한 목자가 될 수 있게 침착하면서도 신실한 주님의 사람될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소서. 그 일을 사랑하게 하여 주옵시고 게으름피우지 않도록 은총 내려 주옵소서. 저로 인해 고생하는 우리 식구들과 직원들 우리 가게를 찾아오시는 손님들에게 은혜 내려 주셔서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치유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