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2015년 3월 19일 목요일여호수아 21:1-7
“레위인 그리스도인”
땅 분배가 모두 마쳐진 후, 레위인 족장들이 실로에 모였다. 땅 분배를 마치고 회막이 정착한 곳이다. 그들이 꺼내든 카드는 일찍이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었다.
“여호와께서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이 받은 기업에서 레위인에게 거주할 성읍들을 주게 하고 너희는 또 그 성읍들을 두르고 있는 초장을 레위인에게 주어서 성읍은 그들의 거처가 되게 하고 초장은 그들의 재산인 가축과 짐승들을 둘 곳이 되게 할 것이라.” 민수기 35:1-3
다른 지파들과는 달리 레위인들이 분할 받을 거주지는 각 지파로부터 성읍을 나눠받게 되었다. 총 48개의 성읍이었는데 레위인들 역시 제비뽑기를 통해 결정되었다.
이 때 각 지파들이 성읍을 줄 때 중요한 원칙은 ‘많이 받은 자는 많이, 적게 받은 자는 적게, 각기 받은 기업을 따라서’ 주라고 하셨다. 민수기 35:8
평등과 공평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한편, 성벽에서 일정한 부분을 측량하여 레위인들에게 목초지도 제공되었는데 그들의 재산인 가축과 짐승들을 기르게 하셨다. 일정부분 노동을 허락하신 것이다. 그 외 생활을 위해서는 다른 지파들이 제공하는 것들로 살아가게 된다. 앞으로 레위인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겨야만 했다.
그들은 온 땅에 흩어져, 다른 지파들로부터 주거지를 제공받는 대신에 하나님을 위해 전적으로 봉사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인 면을 책임져야 했다. 한편, 각 지파들은 하나님께 받은 땅에 비례해서 레위인들의 생활적인 면을 책임지고 섬겨야 한다. 이러한 공생관계를 통해 약속의 땅에서 생활과 영성이라는 균형 잡힌 삶을 설계하신 것이다.
주님께서도 성도들을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하셨다.
그리스도인은 이 땅 곳곳에 흩어진 레위인이요 제사장으로서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는 한편, 생계를 뒤로하고 하나님의 일을 전적으로 맡은 사역자들을 도와야 할 사명도 있다. 이웃을 돌아보는 삶을 설계하신 것이다.
주께서 가르치신 기도에 우리라는 말이 여섯 번이나 반복되고 있는데 첫 번째가 우리 아버지라는 고백이다. 한 아버지를 모신 한 가족이라는 말씀이다. 가난한 형제의 아픔을 보면서 외면 할 수 없다는 첫 번째 명령이시다. 하루의 필요를 기도하면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하셨다. 나의 양식에는 공동체를 향한 헌신이 분명하게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죄라고도 하셨다. 나만 깨끗하면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공동체의 죄에 대해서 똑같은 책임의식을 요구하신 것이다.
건강한 성도의 삶은 나의 지갑이 언제나 이웃을 향해서 열려야하고, 내 손과 발을 요청하는 곳에 기꺼이 드릴 줄 아는 헌신에 있음을 배우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