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8: 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질문) 바울은 쇠사슬에 매인 죄인의 신분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자신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있는데 나는 내가 만난 주님을 어떻게 전하고 있나?
2년여 실업상태에서 등떠밀려 상하이에 조그마한 한국식당을 오픈하였을 때(5년전) 유일한 식당 유경험자인 어머니가 오셔서 한 달간 요리 및 경영 지도를 해주시고 가셨다. 어머니 말씀이 "식당하는 사람은 전생에 제일 큰 죄를 진 사람들이 하는건데 어떻게 내 아들이 이런 식당을 하게 되었노" 하시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셨던게 기억이 난다. 그동안 식당을 하면서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침부터 새벽 늦게까지 5년여를 식당에 매여 눈뜨면 출근해서 퇴근해서 골아 떨어지고 다시 일어나 식당 열고 닫고를 5년여간 쉼없이 달려왔다. 물론 이것은 내 아내 얘기이다. 나는 어떤때는 이렇게 열심히 잘하다 중간에 가끔 방전 되어 침대에 엎어져 자는 때가 많았다. 그래도 내겐 식당이 우선이었고 (20절)쇠사슬에 매인 바울처럼 나와 아내는 이렇게 식당에 매인 죄인이 되어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지금까지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식당이 주님의 은혜로 망해가다 갑자기 잘되기 시작하면서 내게 고질병인 음란과 함께 오는 무기력증이 찾아왔고 주님 떠난 빈 자리를 음란과 혈기, 교만으로 채워가고 있었다. 이렇게 내가 심신이 병들어갈수록 아내와 두 아들에게는 공부로 감독하며 내 마음대로 되지않으면 폭발적인 화와 혈기를 부리며 가정을 폭력을 동원하여 내 마음대로 통치하려 하였다. 아내와 애들은 이런 내가 무서워 피하기 일쑤였고 절대로 진실을 얘기하지 않고 항상 아빠에게 혼나지 않기 위해 은폐하고 숨기는 일이 계속 반복이 되었다. 당시 나는 두 아들이 내 손에서 스르르 빠져나가는 모래알처럼 내게서 빠져나가고 있구나 하고 느꼈다. 아내도 악이 바칠대로 바쳐 예전에는 순종적으로 꼼짝없이 내 화를 받아냈던 아내가 이제는 참지않고 나와 똑같이 대들었고 나는 더 화가 나서 미친듯 소리치고 발광을 했다. 급기야는 내 입에서 이럴바에는 헤어지자라는 얘기가 나왔고 그런 일이 있고나면 나는 나만의 무기력증에 빠져 침대에서 15~20일정도 꼼짝않고 죽음같은 잠을 자기 일쑤였다.
이것이 한 달전 내가 좋은소식, 복음을 받기전까지 나의 모습이다.
이런 돼지같이 내 배 채우는데 급급한 내게 주님이 말씀으로 찾아와 주셨다. 나는 단지 아는 형 만나러 우리들교회 갔을 뿐이고 예의상 같이 예배를 드렸을 뿐인데 아무 자격도 없는 내게 왜 찾아오셔서 나를 다시 살려 주시나. 나를 무덤에서 꺼내주시는 복음을 듣는 내내 주님께 죄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내 눈에서는 주체할 수 없는 감사와 회개의 눈물이 나왔다. 그러면서 좀 있으면 다시 상하이로 가야하는데, 이곳을 떠나면 다시 원수, 마귀의 종노릇해야 하는데 다시는 그짓하기 싫다고 제발 살려달라는 기도를 했다. 상하이 사업을 접고 다시 한국으로 오라면 오겠다고 마음을 정하고 상하이 돌아가서 주님을
모시고 사는 방법에 대해 목자님들에게 여쭈었고, 처방이 날마다 큐티, 주일설교 말씀, 목장예배를 통한 주일성수와 예배회복이었다.그 처방에 따라 지금까지 1개월을 살아왔다.
나는 이제 막 (롬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임이라"는 바울선생의 복음학 입문편을 배우고 익히는 단계에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늙으신 내 어머니에게 내게 임한 주님을 전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져 주눅이 들기도 한다. "가정중수", "십자가의 길"이 내 입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나는 말씀을 통해 지금 이 두 가지 과정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
이제 (수1:8) 말씀처럼 "이 율법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된대로 다 지켜 행하라." 라고 하신것처럼 무한반복으로 내 입에서 떠나지 말고 그것에 기록한 대로 지켜 행해야 하는 과정인 적용하는 훈련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
이 또한 주님의 셋팅으로 주님의 도움을 받아 내가 넘어야 할 산이고 이것이 바로 내가 지는 십자가가 아닐까 생각한다.
내 삶에서 처음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생긴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대학입시 때 점수 때문에 선택한 중어중문학이다. 남들은 입학하고 나서 재시험 준비를 한다고 난리일 때 나 혼자 중국어 배우는 재미에 홀딱 빠져 1년간 중국어 Lab실에 들어가 무한반복 따라하면서 발음을 교정하고 바로 내입에서 중국어가 튀어나도록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주님의 은혜였다. 나는 중국어와 문학을 좋았했는데 친구들 한테 내가 중국어,중문학과 결혼했다고 떠벌리고 다녔을 정도로 좋아했던것 같다.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Lab실에서 중국어 공부하듯 나는 예수님의 복음학 입문편 (롬1:16절)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를 지금 이 시간 배우고 익히고 있다. 무한반복적으로 내 머리에서 끝나는 지식적인 것이 아닌 중국어가 바로 내 머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입으로 나오기까지 반복연습이 필요하듯, 복음이 내 삶 가운데 바로 나올 수 있게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정말 그 때 중국어 배울 때 보다 더 행복하고 재미있다.
우리 식당 허가증 문제, 큰 아들 군대휴가 기간에 홍콩여행 간다는 얘기, 그리고 작은 아들 정리정돈 못하고 온갖 쓰레기를 짱박는 습관 이런 문제들이 나로 인해 발생한 것이고 내 삶의 결론이므로 주님이 말씀으로 세밀한 셋팅으로 인도해 가시므로, 나는 거기에
합당하게 적용하고 사랑하며 가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이런 맛 때문에 중국어 배울 때 보다 더 재미있다.
오늘 내게 처한 사건을 통해 내 죄를 더 절실히 보게 하시고 회개하게 만드시며 주님은 바울같은 복음의 전사로 나와 우리 가정을 양육해 가심을 믿고 있다. (31절)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칠 수 있는 주님이 원하시는 복음의 전사가
되기까지는 내가 기초 중국어로부터 공부하기 시작해서 오늘의 내가 되기까지 과정 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더 들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주님과 내가 함께하고 있고 오늘도 내게 말씀으로 양육해 가신다는 것이다. 나는 그 복음 전사의 꿈을 키우며 오늘을 산다는
것이다.
(적용/결단)
1) 지난 설때 몸이 안좋아지셔서 마음이 예전과 달리 위축되어 계신 큰외삼촌댁에 인사차 드렸는데, 그 집 세째 딸이 이혼해서 큰외삼촌 댁 내외와 함께 살고 있다는 얘기와 그 동생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애기를 들었다. 그 때 이후로 그 집안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이혼한 동생이 자꾸 생각난다. 3월 16일이 어머니 생신인데 3월 15일 큰외삼촌도 오실 것으로 생각된다. 어머니 통해 일단 큐티인과 '천국을 누리라' 사서 전하겠다.
2) 큐티하기 전에 말씀을 위해 나의 죄 고백과 감사의 기도와 함께 10분이상 묵상 기도를 하겠다.
(기도)
좋으신 주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복음의 전사로 거듭나기까지는 아직도 거쳐야할 과정과 넘어야할 산이 많이 남아 있을 줄 알지만 천 년을 하루같이 오늘을 살고 오늘 죽는 제가 되고 그렇게 살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사건 올 때 마다 주님만 바라보고 놀라고 당황하지 않고 의연히 바울처럼 주님의 손길을 바라보며 천국 복음을 전하고 그 길을 가는 사람답게 좀 더 묵직하고 여유있는 사람 되길 기도드립니다.
날마다의 삶에서 감사 감격하며 오늘을 사는 저와 우리 가정되게 하소서. 예수님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렸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