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7: 30~32 )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놓거늘 .... 바울이 백부장에게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질문) 내가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배를 타고 항해하다 사공들처럼 내 이기주의로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놓은 적은 언제이며 속지 않으시고 100% 옳으신 하나님이 아간같이 간사한 나의 마음을 감찰하시고 번번이 군인들을 시켜 거룻줄을 끊어 떼어버리게 하신 사건은 무엇일까?
내 신앙의 뿌리는 불신앙, 그 중에서 우리집 유교적인 가부장적 가치관과 어머니를 통해 '유전'(遺傳)처럼 내게 삶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몸에 밴 인본주의 사상이다. 비록 기독교 계열의 이단교회에서 성경을 보고 10여년을 그곳에서 익히고 훈련을 받았지만, 내 생각에는 십자가의 도를 배우기 보다는 우리 어머니의 인본주의 사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인간적인 한계의 또 다른 인본주의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나의 인본주의 사상에 이단 단체 삶가운데서 몸으로 익힌 구체적인 '야망'이 더해져 더욱 왜곡되고 증폭되어 하나님
의 형상으로부터 더욱 멀어진 희한한 형태의 인본주의로 변화, 발전해 갔다.
이런 악하고 음란하게 점점 왜곡되어져 가는 내 인생을 더는 두고 보시지않으시고 하나님은 나와 아내 그리고 배속에 있었던 큰애를 그 지옥같은 곳에서 빼내어 주셨다. 이런 세상적 가치관과 오염된 내 신앙관으로 일그러져 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은 어쩌면 모세에게 허(許)하셨던, 그리고 다윗에게 허(許)하셨던 그 광야길을 내게도 許하셨는지 모른다고 (주제넘지만) 생각한다.
주님 떠나면 개고생이라고, 어제 말씀처럼 내 야망과 입신출신을 꿈꾸며 자신감있게 중국에서 사업하다 결국에 내 꾀에 내가 넘어가 유라굴라 광풍같은 환난에 집도 돈도 자존감까지 잃고 맨몸으로 목숨만 부지한채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건이 발생했고, 중국에서 당한 피해자들에 의해 고소를 당하고 검찰 조서를 받는 상황에서 의지할 데는 주님밖에 없어 집근처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하였다. 그곳 목사님의 권유로 기도원에 가게 되었고 말씀속에서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마침 그 교회에서 제자훈련 과정이 있어 1년간 이 훈련을 다른 일상의 일 보다 우선시하여 은혜가운데 잘받았다.
내게는 이단 단체에서 우연히 보게 된 어떤 책에서의 말이 이제껏 내 욕심과 야망을 채워주는 정당성과 위로를 해주어 왔는데, 그 말은 "한 번 바다로 간 고기는 강물 시절을 부끄러워 한다."는 말이었다. 이 말을 곱씹으며 나는 그곳 성남시에 있는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받으며, 하나님이 주신 중국어란 달란트가 있고 중국 선교를 위해 나는 꼭 쓰임받는 사람이될 거고 언젠가는 이 조그마한 교회를 나와서 바다같이 넓은 바다로 갈 날이 빨리 오기만을 조바심을 갖고 기다렸다.
1년여 제자훈련 수료식이 끝나고 한창 사역자 훈련이 진행될 즈음, 그 때는 이미 내게 걸려 있던 송사 사건도 마무리 되었고, 주님의 은혜로 새 직장도 구해서 출근하던 시기였다. 마침 그 회사가 중국에서 사업을 한창 진행하던 시기였고, 조급한 내마음은 하루빨리
중국선교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고 싶어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온누리교회 중국어예배였다.
주일 아침 1부예배를 마치고 바로 서울 서빙고동에 있는 온누리교회로 달려가는 그야말로 분주한 시간이 이어졌다. 당연히 사역자 훈련도 등한시 하게 되었고, 매일 주일마다 바삐 움직이는 내가 불안했던지 아내도 애 둘을 둘러업고 매고해서 나를 종종걸음으로 따라다니며 온누리교회 중국어 예배까지 함께 드렸다. 나는 새로운 환경인 중국어예배에 무척 재미있어했고 이것이 바로 내가 바라던 바다로 간 물고기라고 생각하며 내심 흐뭇해 했다. 성남 제자훈련 받았던 교회 목사님에게 시지부지 (본문 30절) 사공들이 도망가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듯 나 혼자 살자고 양심을 져버린 사공들처럼 더 큰 곳에가서 더 크게 쓰임받고자 하는 내 야망에 사로잡혀 주님이 연결해 주신 나의 몸된 교회를 헌신짝처럼 버렸다. 그 교회와 목사님의 기도와 보살핌으로 내 아버지가 주님을 영접하고 소천하실때까지 도와주셨던 교회였다. 아버지는 소천하실때까지 새벽기도는 물론 모든 공예배에 참석하시어 은헤를 받으셨고, 나의 아버지인듯 따뜻하게 보살펴 주신 목사님의 호의와 사랑을 배반한채 그렇게 변심한 애인처럼 그 교회를 단칼에 떨쳐버렸다.
큰처남도 아내가 대학다닐때 이단 교회로 전도를 해서 그곳에서 나처럼 결혼을 했고, 애들을 낳아 지방 어느 한적한 곳에서 이단 교회 전도사하고 있었는데, 생활고와 누나가 배신하고 떠난 후폭풍으로 이단 단체에서 견디다 못해 누나가 있는 성남시까지 전 식구를 데리고 이사를 왔다. 자연스럽게 우리 가족이 다니던 교회에 입교하여 나처럼 교회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 교회 잘다니고 있던 시기였다.
우리 식구가 다 온누리교회로 옮기고 나서 큰처남도 교회와 멀어지고 세상의 일과 관심속으로 빨려 들어간거라고 지금 생각한다. 현재 큰처남네는 이혼을 한 상태이며 처남댁과 세 아이들이 우리들교회 공동체에 묶여서 자신들의 구원과 큰처남의 구원을 위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나도 중국 상하이로 온 후 14년정도 앞에서 말한 주님이 허락하신 수 많은 광야와 뺑뺑이 속에서 몇 번의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 개고생을 하며, 내 배채우는 일로 큰처남과 거의 비슷하게 살아오다, 한 달전에 한국에 갔다 우리들교회 본의 아니게 참석하게 되어 목사님 말씀이 들리기 시작하였고 회개가 터져 나왔다. 그래서 중국에 돌아가서도 다시는 죄의 종이 되어 그런 지긋지긋한 삶은 살고 싶지않다고 주님께 애원하였고, 목장예배에서 목자님으로부터 큐티말씀과 인터넷으로 주일설교 말씀듣고 가족끼리라도 목장예배를 드리고 '목보'를 올리라는 처방을 받았다. 그 처방대로 살아온지 정확히 오늘로 1개월이 되었다. 그동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주님의 은혜가 있었고 우리들만의 천국을 맛보고 있는듯, 주님의 넘치는 은혜를 받아 변화산상에서 베드로가 말한 것처럼 여기가 좋사오니 영원히 주님과 이곳에 살고 싶어요 하는 얘기가 절로 내 입에서 나오고 있다.
내가 성남시에 있는 제자훈련을 받은 교회에서 온누리교회를 가면서 단칼에 베고 나왔던 것처럼 상하이에서도 내 욕심과 야망으로 교회 세운다고, 모시던 상하이 한인 교회 목사님에게 일방적으로 선포하고 단칼에 베고 나왔던 죄 때문에 이곳 상하이 한인교회는 내게는 마음의 부담과 수치감이 느끼는 불편한 교회이다. 나는 그 교회 가기가 죽을 만큼 힘들고 수치스러웠다. 그래서 식당을 하는 5년 내내 주일성수를 지키지 않았다. 한 달전 그 일이 있은 후,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주일성수를 지키기 위해 가게를 쉬게 되었고, 모든 상처와 트라우마를 이기고 주일성수를 지킨지 3주째 되고 있다. 그래도 내 마음가운데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죄악이 남아 자꾸만 몸된 교회를 떠나려하는 마음이 있었다.
늘 내게 주님의 말씀으로 내 죄를 보고 날마다 내 죄성이 죽어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시키는 말씀이 있고 그 말씀으로 서로를 위하고 아껴주는 목자님과 목장식구들이 있는 우리들교회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많아 십일조란 구실로 아내와 얘기를 하였다. 몇 일 갑론을박이 오고 가서 류목자님과 친형같은 목자에게 이것에 대해 문의를 드렸다. 두 분 다 믿음의 분량대로 하라는 답변이었고 류목자님은 당신의 예를 들려주시며 참고 하라하셨다. 친형같은 목자는 단칼에 출석하는 교회에 십일조 내는 것이 맞다고 말씀해 주셨다. 역시나 하나님은 나의 얄팍한 꾀를 간파하시고 속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세 번이나 주의 종을 능멸하고 나 혼자 살겠다고 (30절) 닻을 내리는 채 하다 거룻배를 내려놓고 도망을 갔으면서도,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내 자존심, 감정이 다칠까 두려운 마음에 또 남 몰래 나룻배를 내려 몸된 교회 기름부음을 받은 목사님을 능멸하여 예수님 손에 못을 박아 죽이는 패역의 길을 가려 하였다. (32절) 군인들이 거룻줄을 끈어 끊어 떼어 버리게 하셨듯 친형같은 목자의 메일을 통해 단칼에 몸된 교회를 섬기고 거룻배를 떠나 보내듯 내게서 다른 어떤 명분도 핑계 거리를 차단시켜 버렸다. 그곳에서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주님의 메시지를 받았다.
내 인생 50 평생을 돌이켜 보면 어머니로부터 받은 인본주의 사상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주의 말씀을 들어도 항상 이 사상에 스페트럼화 되어 내 식으로 해석했던게 사실이다.
그래서 아군과 적군이 식별이 안되고 흑백 논리에 입각하여 보다 큰 뜻의 논리에 작은 뜻이 무시되온 것이 내 인생이다. 그러기 때문에 아이들 좋은 대학을 위해서 그들의 자유의사나 인격등은 무시해도 된다는 논리를 펴왔고 아내도 마찬가지 논리였던 것 같다. 이런 논리로 나는 지금까지 상하이에서 나와 우리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수고해 주신 목사님을 비롯한 우리 가족의 몸된 교회를 나의 수치심과 죄책감 때문에 갖은 얄팍한 수와 꾀를 동원하여 사공들처럼 도망가려 했던 것을 오늘 큐티 말씀을 통해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현재 나는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님 말씀과 큐티 공동체 목장 나눔 등 홈페이지를 보고 들으며 무한한 힘과 주님의 은혜를 맛보며 내가 살아나고 우리 가정이 중수되는 것을 목도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들교회에 남고 싶었고 성원이 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의 몸된 교회는 내가 우리 가족과 함께 예배드리고 또 그 사랑을 함께 나누고 살아가야 할 이곳 상하이 한인교회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들교회는 나와 우리 가정에게는 어제 본문 말씀처럼 우리 가정이라는 배가 유라굴라 광풍을 만나 좌초위기 가운데 정처없이 떠돌다 걸렸던 '한 섬'같은 곳이다.지금 소원이 생겼다.
나의 인본주의 가치관 속에 있던 욕심과 야망, 그리고 열심이 주님의 말씀으로 변화받아 하나님을 향한 야망과 욕심 열심이 되어 두 교회를 영적으로 육적으로 나의몸된 교회로 모시고 섬기어 이 두곳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그의 사랑을 확증하는 곳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겠다.
(적용/결단)
1. 성남시에 있던 이전의 나의 몸된 교회 (제자훈련 받았던) 목사님께 문안 여쭙고 그 때 나의 야망으로 인해 저질렀던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고 나와 우리 가정, 우리 큰처남 가정까지 보살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메일을 보내겠다. 그리고 다음번에 한국 가면 꼭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다.
2. 아곳 상하이 한인교회 목사님에게 돌아오는 주일 감사의 말과 그동안 나 때문에 마음 쓰신것에 대한 사과 말씀을 드리겠다.
(기도)
좋으신 하나님. 큐티 말씀을 통해 저의 과거가 낱낱이 드러나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삶 가운데 적용할 수 있게 은혜내려 주옵시고, 주님의 뜻한대로 가는 내가 될 수 있도록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저에게 우리들교회란 영적인 몸된 교회를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드리고 육적인 이곳 상하이 한인교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두 교회 모두 주님이 저와 저희 가정에 주신 몸된 교회이므로 어느 것 하나 만홀히 여기지 않게 하여 주옵시고 바울이 죄인의 신분으로 압송되어 가듯 저도 죄인이 되어 내 가정과 몸된 교회들을 섬기며 사랑하는 사람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니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렸사옵나이다.
-아멘-
(거실에 걸려 있는 십자가와 제자훈련 수료증)
(거실 한 쪽 구석에 처박혀 켜켜히 쌓였던 먼지를 털고 걸은 말씀액자)#65279;#65279;
#65279;(1998년도 제자훈련 수료증) #65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