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 그들을 데리고 함께 결례를 행하고 그들을 위하여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깎게 하라.
(질문) 유대인의 구원을 위해 바울에게는 불필요하게 생각될 수도 있던 결례를 행하고
그 비용을 지불하였다. 내 자신과 가정의 의 구원을 위해 오늘 내가 행해야할 결례와 그 비용은 무엇일까?
우리 부부는 중국 상하이에서 5년째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아내와 나는 그동안 하루 16시간씩 거의 하루도 쉬지않고 일해왔다. 아내는 주방에서
나는 홀과 배달일을 하며 손님 및 직원들에게 받은 불만을 서로에게 화풀이하며 살아왔다. 특히 나는 남에게 싫은 소리 잘못하면서 내 식구들에게는 엄청 엄격한 잣대로 내 말에 무조건 따라 주기만을 강요하며 살아왔다. 완고하고 자기 식구들에게 엄격한 나 때문에 가족들 모두 지옥같은 나날을 보냈다는 사실조차 모른채, 나름대로는 가정에 충실하고 바람 한 번 안피운 착실한 가장이라고 생각하며 20여년을 아내와 살아왔다.
우리 부부의 가장 큰 갈등은 아이들 공부문제이다. 특히 아이들 성적표 나오는 날은 긴장감마저 감돈다. 늘 아이들 성적은 내 성에 안찼고 그럴때마다 거의 매번 매를 들었던 것 같다. 없는 돈에 과외 시켜줘, 텔레비젼도 안보지, 게임은 커녕 스마트폰도 없지, 하루 종일 책상 머리에 앉아 공부만 하는데 왜 성적이 안오를까? 도저히 이해가 안갔다. 성적 때문에 내가 아이들 혼낼때마다 우리는 부부싸움을 했고 결국 가족들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끝나는 악순환이 이어져 가고 있었다.
이런 전쟁을 치르고 난 그 날 밤에는 아이를 때린 죄책감과 후회로 잠을 못이루지만, 내가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나의 사랑법이고, 아빠가 자기들에게 이렇게 공부시키는 방법이 지금은 이해를 못하겠지만 나중에 커서 애들이 사회 진출하면 아빠의 수고를 알게 될 날이 올거라고 애써 마음을 쓸어내리며 되뇌이곤 했다.
이런 돼지같이 탐욕스럽고 자기밖에 모르던 내게 주님은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 주셨다. 내 삶의 가치관이 변하기 시작하였고, 내 속에 꿈틀거리는 뭔가가 자꾸 힘을 주며 나를 말씀의 구조속으로 내몰아 감을 느꼈다. 말로만 듣던 천국의 맛이 이런 것이 아닐까? 천국을 누리라고 하는 것이 이런 거구나하며 한동안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운데 정말 행복했다.
나는 행복에 겨워 날마다 찬송을 부르며 말씀의 잔치 가운데 홀로 빠져 사는데, 아내와 아이는 그렇지를 못했다. 아내는 눈 뜨자마자 밥먹고 일하러 가기 바쁘고, 아이는 여전히 내 눈치를 보며 공부하는척 열심히 책상에 앉아있다.
아내는 큐티는 물론이고 한국에서 사 가지고 온 목사님 책 한 번 볼 시간없이 하루 일과가 바쁘다.
오늘 아내와 기도중에 나 혼자 행복한 것은 행복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내 자신이 말씀으로 변해가지만 아직도 내 마음밭에는 커다란 돌덩어리들이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주님의 은혜에 힘입어 말씀으로 조금씩 허물어 가야할 나의 쓴뿌리들이다.
바울이 유대인의 구원을 위해 죽기보다 싫을것 같은 적용인 결례를 행하며 그 비용을 지불하였듯 나도 주방에 들어가 설거지를 해야 겠다. 아내의 일을 조금이라도 나눠 가져야 아내가 쉴 수 있고, 말씀(큐티)이나 목사님 책을 볼 시간이라도 갖을 수 있다. 내게 역사하셨던 성령 하나님이 동일하게 아내에게도 역사하시어 아내를 변화시키고 부부가 한 마음으로 가정중수를 위해 올인하였으면 하는게 내 바램이다.
단시간내에 어찌 내가 가족에게 준 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으랴.
이렇게 말씀으로 변화받고 변화된 삶을 살다보면, 언젠가 주님의 때에 주님이 홀연히 변화시켜 줄 날이 올것으로 확신한다. 주님 쓰시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가정으로 거듭날 수 있게 성자 하나님이 프로그래밍한 훈련 코스를 달게 받겠다.
(적용/결단)
1) 아내의 일을 분담하겠다. 내가 집안의 설거지, 세탁/옷정리 및 최소 1주일 한 번 청소도 하겠다.
2) 식당에서의 설거지도 최소 하루에 한 텀 설거지는 내가 해서 아내의 일을 도와주겠다.
3) 아내와 작은 아들에게 기상하자마자 안은채 기도해 주겠다.
(기도)
좋으신 하나님. 말로만 변화된 삶이 아니라 말로만 천국이 아니라 실제로 말씀으로 변화된 삶을 통해 살아계신 주님을 증거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옵시고, 끊임없이 샘솟는 물처럼 천국 복음이 저와 저희 가정 가운데 끊임없이 넘치고 넘쳐 흘러 지역사회까지 번져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가정중수하는 일에 바로 결과가 안나온다고 조급해 하지않고 주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끈기를 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예수님이름으로 기도드렸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