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5일 수요일
여호수아 10:1-1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오늘의 전쟁은 가나안족속 동맹군과 이스라엘과 기브온의 연합군 싸움이었다.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었다는 소식을 들은 아모리 족속들은 긴장하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기브온은 아이성보다 훨씬 크고 용맹스런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군사요충지라고 할 수 있는 기브온을 향해 가나안 동맹군이 모인 것이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기브온은 이스라엘 전투사령부가 있는 길갈에 급히 전갈을 보낸다. 소식을 들은 여호수아는 즉각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는 前無後無한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가나안 족속들은 자신들의 주적이 이스라엘인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자신들을 배반한 기브온에 대한 반감이 그들의 이성을 마비시킨 것이다. 그들은 기브온을 함락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었다. 그때 바로 그들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이스라엘 군의 기습 공격에 속절없이 무너져 패퇴하게 된다.
적어도 그들은 화친을 맺었지만 연합군이 되어서 기브온을 도울 것으로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군대는 한 번 맺은 약속을 어길 수 없다. 가나안 족속들은 그 점을 간과한 것이다. 이것이 언약의 무게이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살아가는 방식이다.
전쟁은 너무도 쉽게 끝났다. 도망가는 가나안 병사들 머리위로 갑자기 굵은 우박이 떨어졌다. 기록하기를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다고 했다. 하늘에서 입을 벌려 얼음 폭탄을 뱉어낸 것이다.
그때, 여호수아의 입에서 놀라운 기도가 나온다.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 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여호수아 10:12
태양이 멈추었다. 하늘을 움직인 기도였다. 해가 중천에 머무른 것이다. 그들은 최선을 다하여 적들을 섬멸하기를 멈추지 아니하였다.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이 싸움을 이스라엘의 대적이라고 했고 원수라고 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민족과 가나안 민족은 일면식도 없었다. 그러므로 여기서 원수라는 말은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는 ‘헤렘’ 전쟁임을 보여준다.
오늘도 우리는 전쟁터인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게 된다. 치열한 전투가 예고된 하루이다. 우리가 가진 무기는 말씀과 사랑으로 포장된 복음이다. 우리들의 언어와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야한다.
여호수아는 이 싸움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여호수아 10:14b
사도 바울도 똑같은 고백으로 우리들을 격려하신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로마서 8:31-32
승리가 보장된 싸움에서 겁먹지 말고 따뜻한 미소와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품고 기도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