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1일 토요일
여호수아 8:30-35
“여호와를 위하여”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여호수아 8:30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복전쟁을 시작하면서 극명하게 갈린 두 번의 전쟁을 치렀다. 한 번의 성공과 실패를 맛보았다. 여리고와 아이성의 전투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그들의 삶 속에 새겼다.
뼈저린 실패를 딛고 일어선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임을 몸으로 체험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아이성과 37km 떨어진 에발산과 그리심산 앞에 모였다. 예전에 모세를 통해 약속했던 대로 그들은 그곳에서 복과 저주를 들었다. 말씀이 낭독될 때마다 그들의 아멘 소리는 예전과는 달랐다. 성공과 실패를 맛본 그들은 진심을 다해 하나님께 충성할 것을 서약한 것이다.
그들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 번제가 드려지고 화목제가 드려졌다. 에발산에 만들어진 제단 위에 짐승이 불살라졌다. 이러한 의식을 통해서 그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보게 된다. 복과 저주의 경계선은 말씀이었다. 순종과 불순종이 그들의 삶을 좌지우지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말씀을 돌에 새겼다.
번제와 화목제가 드려진 바로 그 돌에 율법을 새겼다. 아마도 십계명이었을 것이다. 번제가 아이성의 실패였다면 화목제는 실패를 딛고 일어선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었다. 한 글자 한 글자 새겨질 때마다 그들의 다짐도 함께 새겨졌다. 제사를 통해 ‘죽음’을 배웠다면, 돌 위에 새겨진 말씀을 통해 ‘생명의 삶’을 가르치셨다.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여호수아 8:33
복과 저주가 선포되는 현장에 이방인까지 함께 서있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온 이스라엘과 이방인이 동일하게 선 것이다.
요한복음 1:13 ‘혈통으로나 육정으로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으로 난 자들’이 모인 것이다. 이것이 은혜이다. 나는 오늘 에발산을 향하여 달려간다. 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돌 제단 앞에 선다. 그리고 그곳에 나의 이름을 새기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