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9일 월요일
여호수아 4:1-14
“흔적”
내 믿음을 가늠해본다. 나는 법궤를 메고 요단강을 향해서 거침없이 걸어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아직은 아니라는 것이다. 믿음의 선배들은 여호수아 못지않은 신앙인들이었다. 그들의 믿음이 요단강을 갈랐다. 40년간의 광야 방랑생활이 헛되지 않았음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이스라엘 민족이 모두 다 건널 때까지 요단강 가운데서 움직이지 않았다. 최후의 한 사람까지 요단을 건넌 후에야 비로소 그들 역시 요단을 건넜다.
여호수아는 이 역사적인 사건을 열두 돌에 새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굳게 섰던 그 자리에서 열두 돌을 취하게 하셨다. 각 지파에서 뽑은 준비된 열두 사람에게 돌을 메게 하셨다. 그들이 잠자리에 돌을 가져다 놓게 하신다.
그들은 열두 돌을 보면서 장엄한 사건을 되새기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돌에 새긴 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어김없이 말씀 앞에 선다. 주야로 묵상하라고 하셨다. 기록한대로 살라고 명령하신다. 오늘도 세상이라는 요단강 한 가운데서 굳게 서야한다. 세상을 건너기 위해 우리는 말씀의 법궤를 메고 삶의 현장 한복판으로 걸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사기충천한 그들의 선봉에는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가 약속대로 앞장서 여리고 평지에 섰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었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위엄을 보았다. 모세의 리더십이 여호수아에게 온전히 이양된 순간을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가 생존한 날 동안에 백성이 그를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하였더라” 여호수아 4:14
하나님께서는 잊지 말라고 하셨다. 돌을 보면서 기억해야만 한다고 하신다. 세상이라는 피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실패할 때도 있을 것이다. 힘들고 지쳐서 도무지 앞이 캄캄할 때면 그들은 돌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리고 처음 그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억하는 것이 새로운 출발점인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열두 돌은 어떤 것일까?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함께 못 박힌 것이다. 사도바울의 말씀대로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고백인 것이다. 내 손바닥에 선명하게 남겨진 예수의 흔적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