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7일 토요일
여호수아 3:7-17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현실이라는 요단강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일은 몸을 성결하게 하는 일이었다. 그들은 요단을 건너기 위해 나룻배를 만들지 않았다. 믿음으로 건넌 것이다. 40년 전 출애굽 당시 동일하게 그들의 앞을 가로 막은 홍해 앞에서 원망질을 하였다. 그때, 모세가 지팡이로 홍해를 갈랐다. 바람이 불고 바다가 갈라져 육지처럼 되었다. 모세를 따라 건너기 시작했다.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여호수아가 앞장 선 것이 아니었다.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 들어갔다. 그들의 발이 닿을 때마다 물이 갈라졌다. 지난 40년 동안 광야학교에서 훈련받은 믿음의 결과였다.
입술에 흥얼거리는 찬양이 맴돈다.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짧지만 복음이 가득한 찬양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다. 가나안 땅을 향하여 그들은 믿음으로 나아갔다. 왜 그들 마음에 두려움이 없었을 것인가? 그러나 여호수아의 명령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이스라엘 열두지파 백성들은 교회에서 논현역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요단강이 갈라지는 모습을 보았다.
장엄한 광경이었다. 믿음으로 요단강을 가르시는 하나님을 목도하였다. 홍해 앞에서 칭얼거리며 원망하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묵묵히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걸어갔다. 하나님께서 이제 조금은 우리들을 믿어 주신 것이다. 발이 물에 닿을 때마다 갈라졌다. 마른 땅이 되었다.
현실이라는 요단강을 그 마른 땅으로 만드신 하나님께서 나의 손을 잡으신다. 오늘 우리가 걸어가는 길은 홀로 걷는 길이 결코 아니다. 주님과 손잡고 걸어가는 승리의 길이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여호수아 3:17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널 때까지 요단강 한 복판에서 굳게 서있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요동하지 않았다. 구원의 시작과 마침이 되신다.
우리 역시 이 세상을 마감하는 날, 죽음의 요단강을 건널 것이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한다. 그러나 주님께서 갈라놓으신 휘장사이로 산길을 따라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걸어갈 것이다. 그 길이 바로 좁은 길이다.
알파와 오메가 되신 ‘임마누엘’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룻길을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