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 : 42 ~ 43
42 : 우리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살아 있는자와 죽은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사람인것을 증언하게 하셨고
43 :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힙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Amen
그동안 30년을 넘게 교회를 다니며 나름의 "종교적 내 열심과 내 신념"이 충만했으니 스스로 사울이 되고 가야바가 되고 빌라도 재판장이 되어 돌로쳐 죽인 스데반들이 셀수도 없이 많습니다.
우리들교회에 와서 이것이 죄인줄 알았고 다른사람을 죽인것만 생각나 회개 해왔는데 (그러면서도 여전히 죽였어요ㅠㅠ)... 정작 그때마다 맨앞에서 돌을 맞고 피를 흘리며 죽어갔던자가 바로 "나 자신"이었다는 것을 오늘 본문을 보는중 홀연히 성령님께서 조명해주시며 깨닫게 하여주셨습니다.
모이지 말아야하는 밤시간에 예수님 죽일 모의로 모였던 제사장들 처럼 저도 상대를 죽이기 위해 온몸과 맘과 정성을 모으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사단의 지옥에서 올라온 불기에 타고타다 시뻘겋게 달아오른 혈기와 분노의 숯덩이를 그들에게 퍼 부었으니 그 과정에서 제가 먼저 숯덩이로 태워지고 그 시뻘건 숯덩이를 맨몸으로 나르고 던지며 죽어갔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오늘은 제 자신에게 진심으로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김지윤... 당신은 나의 사랑을 받기 위해 태여난 사람인것을 몰랐습니다. 당신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개념조차 없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너무도 소중해서 상해도 꺽을수 없는 갈대요 꺼져가도 끄실수 없는 등불 같은 존귀한 존재라는것을 몰랐습니다. 내가 이 땅에서 편하게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라면 나는 당신에게 무슨짓이든 시킬수도 있고 할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가혹하고도 진저리쳐지는 당신의 고통의 양이 마침내 다 찼나봅니다. 드디어 배신을 선택하고 반란을 일으켜 당신의 아픔을 암으로 드러내주시는군요. 63년간이나 참아주고 견뎌주고 당해주신 당신의 인내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진심으로 잘못했습니다.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날들이 되겠지만 하나님의 지으시고 택하신 목적대로 김지윤 당신을 사랑하여 예수님의 증인으로 복음의 밀알로 당신이 진정으로 창대해지고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여 협력하고 말씀에 순종하기를 힘쓰고 죄와 힘껏 싸워 당신을 기쁘게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것도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38절) 의 인생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제가 당신에게 지은 허다한 죄악들도 오직 예수님의 이름을 힙입고서만 사함을 받는다(43절) 는 것을 믿습니다.
스스로 에수님자리에 올라 재판장이 되어 죽고 죽이며 생기없는 짐승으로 포효하며 살았던 지난날의 죄악을 회개하며 담임 목사님께서 내 자리와 때를 지키는 것이 믿음이라 하신 말씀이 생각나 "닭도 울지 않는데" 폭풍눈물이 납니다.
주여 !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나눔
* 예수님의 재판장 자리를 내가 꿰차고 않아 무소불위로 휘두른 권력은 무엇인가 ?
* 지금까지 내 자리를 지키지 못한것과 또한 남의 자리를 빼앗은 것은 무엇인가 ?
적용
* 오늘 내게 주어진 암환자의 자리를 지켜 최종진단결과를 잘 듣겠습니다.
* 진단결과에 따른 추후의 일정에 내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과 공동체에게 묻겠습니다.
( 저에게는 지금이 천국이사 가기에 딱 좋은 시기라고~ 치료 받지 않으리라 결심하고 있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