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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6일 월요일야고보서 3:1-12
“말”
오늘은 나의 인생을 이끌어온 말에 대하여 돌아보는 시간이다. 야고보 선생은 비교적 짧은 편지에서 말에 대하여 반복해서 가르치고 있다. 오늘 주신 말씀이 신앙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린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말씀임을 감안한다면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점이다. 즉 공동체 교회에 주신 말씀이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야고보서 3:2
인격의 완성은 결국 말에 있다고 하신다.
내 언어 생활을 돌아보니 참으로 가관이었다. 생각 없이 툭툭 던지는 말에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그로 인해 피투성이가 되어버린 내 자신의 모습이 마냥 안쓰럽기만 하다. 어린아이와 같았던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말’의 파급력에 대해서 야고보는 파격적인 예를 들면서 누누이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 충고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하고 있다. 언로라고 해봐야 신문과 TV를 통한 일방적인 형태이던 것이 SNS라고 하는 의사소통 수단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듣고 보던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영향력 있는 저명인사들의 말 한마디에 희비가 교차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무심코 올린 말 한마디 때문에 곤욕을 치르기도 하는가하면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한다.
삭막한 세상에 말이 흐른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다 하지만 익명으로 인한 악플로 인해 또 많은 피해가 야기되기도 한다.
자전거동호회원 중에 삼사일언이란 닉네임을 가진 분이 계신다. 오늘 말에 대해서 묵상을 하다가 그 뜻을 다시 살펴보았다.
三思一言(삼사일언)
세 번 생각하고 말하라.
흔히 인간사에서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세 가지를 자주 꼽는다.
첫째는 흘러간 세월이요,
둘째는 이미 시위를 벗어나 날아가는 화살이며,
셋째가 바로 뱉어놓은 말이라고 한다.
되 돌이킬 수 없기에 신중해야함을 담은 말이다. 나는 삼사일언을 이렇게 고쳐보았다.
먼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라 두 번째 내 입장에서 생각하라. 세 번째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실까?’를 생각하라.
오늘 나는 비로소 “수고하고 무거운 말”을 주님께 내려놓는다. 주님께서 내 말을 듣고 계신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며 남은 인생 영적인 삼사일언을 실천하면서 살아갈 것을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