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의 회심은 주변을 놀라고 당혹하게 할 정도로 큰 것 같다.
그렇지만 사울이 아라비아 광야에서 여러 날 훈련을 받았다고 했듯
회심만으로는 모든 것이 해결되고 끝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 또한 나를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나 회심했었고 가족이 당혹스러워하고,
친구들은 놀라고 소문을 냈지만 그것은 겨우 시작이었다.
사울이 훈련을 받은 3년이라는 기간이 있었듯이,
내게도 외식, 물질, 가족 등을 내려놓는 훈련이 주어졌었고,
끊임없이 훈련은 찾아오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회심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기간제 원서를 넣은 첫 번째 학교의 발표일인데,
아마 오늘 있을 결과 발표도 나의 취업광야 훈련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그들이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리니라
-회심한 후 즉시로 말씀을 전하고, 더 힘을 얻어 말씀을 전하던 사울은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제자들이 광주리에 담아 달아내렸다고 한다.
나는 한편으로는 그가 이제는 죽음까지도 각오하지 않았었을까,
두려움이 있던건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사울에게는 하나님의 사명이 주어졌기에 그 상황도 하나님의 계획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위급한 상황이지만, 그에게는 자신을 광주리에 담아 내려주는 지체가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사울을 그렇게 생각했지만,
막상 나는 두려운 상황 속에서 이제 하나님을 믿으니 두려운 것도 무서울 것도 없을거야.
라고 생각하고 나는 당신께 온전히 맡깁니다라고 기도하지만
실상은 어두운 밤길에 옆에서 뭐가 폴짝 뛰어올라도 소스라치게 놀라고
도망가는 연약한 나이고, 나에게는 과연 목숨을 걸고 저렇게 날 숨길 지체가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사울은 아라비아광야에서 훈련도 받고, 광주리에 숨어 내려오는 고생도 하면서
이제 겨우 제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는데... 제자들은 두려워하고 믿지 아니했다고 한다.
이는 사울 자신의 삶의 결론일 것이다.
집에서 하루는 엄마와 언쟁을 하는데 자꾸 옆에서 동생이 끼어들어서
나중에 따로 엄마와 대화 중이니 네가 끼어들어서 뭐라고 하지 말라고 한 적이 있었다.
회심도 하고, 내 죄도 보고, 이제껏 동생이 화내고 소리지를 상황이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
내 주장을 했는데,
동생은 ‘언니가 그랬었잖아. 언니는 그래놓고 나는 왜 안돼?’라는 이야기를 되받아 들으며
아...내가 그랬었지...동생과 엄마가 싸우면 옆에서 엄마편을 들면서 동생이 혼나면
좋아했었지...맞다...그렇게 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생이 저렇게 반응하는 것은 내가 살아왔던 삶에 대한 결론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입이 다물어졌다.
아마 사울도 제자들의 반응을 들으며 자신의 삶의 결론임을 느끼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사울은 바나바라는 인물의 노력으로 제자들과 함께 있을 수 있게 되었다.
공동체에는 바나바처럼 하나가 되지 못하는 사람을 붙들어주고 함께 있도록 돕는 감초 같은 지체가 있는 것 같다.
회심했으나 사울의 주변상황은 예전보다 오히려 더 악화된 것 같다.
어느 곳을 가든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 상황 속에서 교회는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한다.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핍박받고 힘든 광야를 보내고 있지만
하나님을 잘 믿고 의지하며 제대로 훈련받아갈 때
사건 사고가 올해 들어 끊이질 않는 이 땅에서
교회가 평안히 서고 하나님의 나라가 커짐을 믿는다.
-오늘 있을 결과에 감사하겠습니다.
-남을 탓하기 전에 내 삶의 결론이라는 생각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