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하나님께서는 말씀이나 어떤 것을 통하여서든 ‘일어나서 향하여 가라~’라고
우리의 목적지와 가야할 곳을 말씀해주시는 것 같다.
하지만 말씀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두 발로 걷고 광야 길을 걸어야 하는 내 수고도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요즘 공부와 성경을 보는 것이 많이 해이해졌다.
자꾸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고,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다.
그렇게 보고 있으면 30분은 휙 지나가버린다.
아버지의 뜻을 알고자 매일 기도하지만,
빌립이 일어나서 걷고 광야 길을 가는 수고를 했듯이
나도 내가 앉아있는 스마트폰에서 일어나
내게 주어진 나의 수고와 길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의 사자가 가라고 한 곳을 광야였다고 한다. 편안한 땅과 길이 아닌 험한 곳...
나도, 사람들도 편안한 길을 걷는 것을 좋아하지만, 제시해주시는 곳은 광야였다고 한다.
먹을 것도, 돈도 사람도 없는 광야였다.
내게도 지금 주어진 길이 돈도, 사람도, 취업도 없는 광야길인 것만 같다.
그 길을 열심히 걸어서 나는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에디오피아의 국고를 관리하는 내시였다면 어느 정도 부유한 사람이지 않았을까.
그 내시는 에디오피아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예배를 드리러 예루살렘을 갔고 왔다갔다하는 수고를 했고,
심지어는 오고 가는 동안 수레에서 이해도 되지 않는 말씀을 붙들고 있었던 것 같다.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좋게 보아주셨을 것 같다.
이방인이고, 말씀도 못알아듣는 자가 말씀과 예배를 사모하니 그에게 빌립을 보내
가르치시고 은혜를 베푸셨다고 생각한다.
우리 중에도 말씀을 깨닫지 못해도 예배를 사모하며, 말씀에 붙어있는 사람들에게도
은혜를 베푸셔서 말씀을 깨닫는 은혜와 성령을 내려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말씀이 들리기 전에는 믿는 사람의 경험이나 이야기를 듣고 아니 우연도 그런 우연이 있나?
너무 짜맞춘다...어떻게 그렇게 말도 안되는 우연의 일치 같은 상황들이 많지?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 예전 같았으면 오늘 빌립과 내시의 만남도 우연으로 보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였고, 임마누엘이였다.
빌립이 광야 길로 내려가 하필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는 내시를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속의 일이었을 것이다.
내게도 우연같지만 하나님께 신기해하며 감사한 일이 있었다.
한달 전 쯤, 주일 전날 학교 행사로 집에 가지 못해서 설교노트와 펜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미처 전날에는 그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갑자기 집에 못가게 된거라 준비할 생각도 못했다.
막상 주일날 교회를 가면서 생각해보니 펜도 없고 노트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 전날 같이 있던 학교언니가 신년선물이라며 모두에게 나누어 준 선물이 생각나서
혹시나 뜯어봤더니 노트였다. 오~ 감사합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펜은 없었다. 교회가는 시간이 많이 일러서 문방구도 어디들릴 곳도 없었다.
그래서 기도를 했다. 하나님 설교정리를 해야 하는데...펜이 없어요.
오늘 말씀 들으면서 꼭 정리하고 싶어요.라는 기도를 하고 버스를 탔는데,
교회 앞 건널목에 차에 밟혔을 수도 있는 곳에 펜이 멀쩡히 떨어져 있었다.
그 날 내게 펜과 노트를 준비해주신 것은 하나님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외에 내가 겪은 우연 같은 일들도 전부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그리고 그 사건들에 매번 감사한 마음이 든다.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없음)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오늘 말씀에서 중간중간 이런 말들이 나온다.
→주의 사자가 ... 가라 하니
→성령이 이르시되 ... 가까이 나아가라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 간지라
내시가 저 스스로 세례를 받고자 하는 것 같다.
나는 오늘 위에 이야기한 주의 사자가, 성령이 이르시되, 주의 영이 이끌어 간지라
라는 말이 없었으면 빌립의 복음을 전하는 전달력, 말 솜씨, 능력을 좋게 평가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빌립 저 스스로도 자신의 능력이라 여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을 것 같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이끄셨음을 말해주는 것 같다.
자신의 의가 아닌 모두 이끌어가심이었다는 것이다.
교만할 수 있는 부분을 잊지 않고 꼭 짚어서 알려주시는 것 같다.
내가 친구들을 전도해서 교회로 데려오거나, 큐티를 하는 것 모두
주의 사자가 가라 하니 였고, 성령이 이르셨고 주의 영이 이끌어 주셨음을
잊지 말아야 겠다.
-공부를 시작할 때, 핸드폰을 손이 안닿는 곳에 멀리 두겠습니다.
-나 잘났다는 생각이 들 때, 주의 영이 이끌어 주심을 떠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