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사람들은 찔리는 말씀에 분노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나의 죄를 숨기고 싶거나 인정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 때 분노가 치밀고 내가 숨긴 것을 남에게 들켰다는 생각도 들고...그래서 이를 갈게 되는 것 같다.
나도 내가 슬슬 생각나는 죄와 아직은 내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 때 누군가 그곳을 찌르거나 건드린다면 방어와 불편한 모습으로 반응했던 것 같다.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나는 25년간 성당을 다녔지만 교회에서 처음으로 스데반 집사의 얘기를 들었는데 나는 그 사람이 해외에 유명한 믿는 사람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성경에 나오는 인물이었다. 얼마나 말씀에 관심이 없이 살았는지... 정말 부끄러웠다.
☞사람들은 돌로 스데반을 쳤다고 한다.
그런데, 돌 맞는 스데반 집사는 두가지 반응을 보인 것 같다.
먼저 자신을 온전히 주께 맡기는 모습과 마지막으로 그들의 죄를 묻지 않는 이타적이고 판단하지 않는 반응을 보인 것 같다.
나는 돌맞는 상황은 우리가 현실에서 겪는 고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는 그 고난에 어떤 식으로 반응했었는가 생각해보았다.
당장 나는 어제 신경질이 나서 잠에 들지 못하고 있었다. 내가 나의 의사표현을 하고 내 의견을 주장하는 것인데 그게 틀린 것인가? 내가 이 상황에서는 옳은 거잖아?라고 생각했었다.
내기에서 지고 서로 싫은 결과에 따르지 않는 친구에게도 져 놓고서는 결과에 따르지 않는다고 화가 났다.
내 모습은 스데반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나는 옳고 그름을 엄청나게 따지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스데반 집사는 자신이 얼마나 옳다고 생각했었을까. 그러나 그는 어떠한 판단도... 옳고 그름도 따지지 않고 다른 반응을 보였다.
내가 싫은 상황 고난이 주어졌을 때, 남탓, 남의 죄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죄를 보고 그 싫은 상황에서조차 하나님께 나를 온전히 맡겨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돌에 맞은 그는 자니라라고 표현되었다.
나는 늘 제 시간에 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 늘 때를 넘기면 밤을 새거나 어정쩡해서 그 다음날 하루종일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잔다는 것은 휴식, 평안, 하루의 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스데반집사는 고난 속에서 그런 반응을 보인 후 이 세상에서의 끝. 그리고 영원한 휴식과 평안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반면, 나는 오늘 사건에 대한 태도에 옳고 그름을 따지는 내 판단과 잣대가 서있었기에 새벽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평안과 쉼이 없었다.
고난이 해석되지 않고 내 판단이 서있는 그 시점에는 정말 사람이 잠을 자지 못하고 평안을 누리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내가 그랬고, 고난이 해석되지 않던 우리 엄마도 그랬었다.
☞스데반 집사의 정말 비참한 죽음의 상황에서 소개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사울이 본문에 나온다.
스데반의 죽음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회심하고 나중에 성경을 쓰는 일까지 하게 되는 사울이 등장하는 것 같다.
어제 목사님께서 아들 둘, 남편까지 잃으신 분을 설교 때에 말씀하셨다. 살아내셔야 한다고... 스데반의 안타까운 죽음이라는 상황 속에서 후에 크게 쓰이는 사울이 등장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안타까운 죽음의 사건 속에서 그 분이 살아내셔서 그 사건 속 사울이 등장했듯 하나님의 사람이 등장하는 사건이 되시기를 기도해야겠다.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사울이 하나님을 만나기 전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스데반의 죽음을 마땅히 여기고, 교회 사람들을 박해했던 것 같다. 이런 모습의 사울이 소개되는 것도 후에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변화됨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포악하고, 교회를 핍박했던 그런 사람도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돌아오게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주시려고 한 것은 아닐까.
이렇게 형편없는 나도 불러주셨는데 내 판단으로 쟤는 어차피 말해도 안믿어, 저런애는 말씀을 전할 필요도 없어...라고 생각할 수 조차 없는 것 같다.
☞사도 외에는 다 흩어지니라라고 한다. 큰 박해와 고난의 사건이 터지니 사람들이 흩어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속에서 사도들만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같다. 현실적인 어려움에서 자꾸 약해지고 흩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나이지만, 나 대신 내 마음에 사도들처럼 말씀이 굳건히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설교에 소개된 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사건 속 판단을 멈추고 하나님께 나를 맡기고 남의 죄를 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