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오늘 본문에서 사도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는 말을 했다.
이 말씀을 읽으며 요즘 내 생활태도를 되돌아보았다.
나는 말씀이 무엇보다 일 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었다.
그래서 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큐티로 하루를 시작하곤 했었다.
그런데 취업준비로 바쁜 요즘, 오늘은 학교에 이력서를 내고 왔다.
아침까지도 수정을 하고 고치느라 분주했다.
그래서 이력서를 내고 온 다음에서야 큐티를 하게 되었다.
임용시험 날도 큐티로 하루를 시작 했던 내가
이제는 취업이라는 현실에 부딪히니 말씀을 제쳐놓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현실상황을 접대하고 있던 나의 모습을 보았다.
나는 마음이 아닌 머리로만 말씀을 사모하고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세상이 좋으세요? 천국이 좋으세요?’라는 목사님의 질문에
당연히 천국이죠!라는 답변을 했지만, 요즘에서야 느끼는 것은
나는 실상 이 땅이 더 좋은 것 같다.
이 땅에서 내려놓아야 할 것이 정말 많은 것 같다.
머리가 아닌 진짜 마음으로 이 세상이 아닌 하나님이 계신
천국을 사모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렇게 노력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기준을 두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에게 지금 무엇이 더 급한 일이고 중요한 일인지 분별을 잘해야 할 것 같다.
사도들은 ‘우리가 이일은 그들에게 맡기고’라고 이야기했다.
사도들에게는 기도와 말씀이 더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나는 성격이 내가 맡고 있는 일이라면 모든지 내가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성격이다.
대학교 때, 학생회 활동을 할 때에도 그랬다. 내가 준비한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내 눈으로 확인을 해야 했다. 내가 내 눈으로 꼭 보아야 마음이 놓였다.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이것은 내 교만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잘나고 일처리를 잘하는 것도 아니면서,
나보다 못하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를 했었다.
내게 지금 무엇이 중요하고 급한지 분별하며 다른 사람을 믿으며
그 일들을 맡길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들교회도 개척 당시 보다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담임 목사님께서 교회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처리하시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목사님은 말씀사역과 기도에 힘쓰시고
다른 부분은 사역자 분들과 성도들이 함께 그 일을 나누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과 분량이 있는 것인데, 그것을 잘 아는 것도
참 중요한 일 같다.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사도들은 무리들이 세운 그 사람들을 평가하거나 함께 대화했다는 말도 없고
단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를 했다고 한다.
나는 그래도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할 사람인데,
요즘 교회에도 이단 종교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고 하던데,
어떤 사람인 줄 알고 바로 기도를 하고 안수를 해줬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여전히 사람을 의심하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대해 의심을 품는 나의 모습 같았다.
내 생각이지만, 사도들은 설사 잘못된 사람을 뽑았다하더라도
있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셨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역할을 나누고 각자의 역할을 하니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제자의 수가 심히 많아지고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라고 한다.
하나님 일의 효율을 위해서라도 역할을 나누는 것이 필요한 때가 있는 것 같다.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이른 바 자유민들 즉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할새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 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자유민이라는 뜻이 내가 알고 있는 freedom이라는 뜻의 의미로 적힌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 뜻이라면, 자유민들은 말그대로 자유로운 사람들이 었을 것이다.
아마 그렇다면 의견도 자유롭게 펼치고, 타인의 의견도 존중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들은 ‘스데반의 말함을 능히 당하지 못하여’라고 했다.
스데반과의 논쟁에서 자신의 의견에 자유롭지 못하고
그의 의견을 받아들이거나 존중하지 못하고 모함을 하는 것 같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사람들은 어떤 직분이나 타이틀을 달았지만,
결국 그 타이틀과 직분에 전혀 상관없이 다 같은 인간이고 죄인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예수님을 만나고 교회에 다니는 성도라고 해서 성스럽고,
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거짓말로 스데반을 공회에 세웠다.
그런데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라고 한다.
성령충만하고, 영생화장품을 쓰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
천사 같다는 것은 우리가 어떤 과학적 기술이나 관리를 받아서 나오는 것이
아닌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모습을 종종 보았다.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에도 그렇고, 심지어 세상에 찌들어 있다가 말씀을 들으며 살아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아침에 규칙적으로 일어나 큐티를 하겠습니다.
-나의 일을 필요할 때에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고, 맡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