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3일 화요일
에베소서 5:3-14
“그 이름조차도”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산 위에서 제자들을 부르셨다. 그들을 향해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빛이라 말씀하셨다. 그들은 아직 준비조차 되지 못한 제자 초년병 시절, 그들의 이름이었다. 그들은 아직 소금이 아니었다. 빛이 된다는 것은 인생들의 눈으로 보면 더더구나 아니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하셨다. 이것은 그들의 삶이 변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방적인 선언이시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분명한 신분의 변화를 말씀하신 것이다. 더 이상 너희들은 죄인이 아니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야한다. 아직도 누추한 옷을 입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아들 되게 하셨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말이다. 이것이 은혜이다.
아직은 옛사람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실수투성이겠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신분에 걸 맞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내가 만들겠다. 그러시면서 결론적으로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낳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사회적 지위로나 교육적인 배경으로나 평생 어부로 살아온 자들에게 당대의 최고위층이요 지식인들이었던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비교가 어찌 가당하단 말인가?
그러나 이것은 분명히 신참 제자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셨다.
흔히 그리스도인들을 공사 중인 건물에 비유하곤 하는데 완성된 건물을 향하여 지어져가는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반복해서 ‘세상’이라는 전제가 등장한다.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정의한다. 이웃과 부대껴가며 살아가는 존재인 것이다. 그러므로 소금되어서 내가 섬겨야할 사람들이 있고 내가 빛 되기 위해서 만날 사람들이 있음을 유념해야한다.
‘너희는 주 안에서 빛이니라.’ 에베소서 5:8
주 안에서란 말이 힘이다. 나의 빛이 아니기에 가능하다. 나의 소금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하다. 그렇다. 하나님의 은혜를 이웃에게 전하는 빛 된 삶을 살아가자.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기꺼이 녹아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이 있다면 그가 바로 소금인 것이다.
세상을 향하여 과감히 몸을 던지라. 빛을 발하라, 녹아지라. 오늘 내가 걸어가야 할 좁은 길이다. 빛의 특징은 어둠을 물리치는 힘이다. 얽매인 것들을 자유하게 한다. 빛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는 죽음의 세상이다.
올해 박근혜 정부의 우선순위가 경제라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연두교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으시다. 빛이라고 말씀하신다.
정직은 더디 가는 것 같으나 그것이 빛의 자녀가 걸어가야 할 좁은 길이다. 음행은 물론이거니와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고 하신다. 말은 행실의 근본이다. 말에 빛이 나게 하라. 감사의 말을 하라는 것이다. 나의 입술의 고백이 감사로 넘쳐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다. 빛의 자녀가 해야 할 우선순위 감사를 기억하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