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제자들은 성령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기 시작했다.
왜 이 시점에 성령이 임하시고, 방언을 하게 하셨을까?
약 백이십명이라는 무리가 말씀을 목적으로 한 곳에 모였지만, 그들은 각기 언어가 달랐다.
따라서 성령께서는 각 국에서 모인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수월하게 들을 수 있도록 임하신 것 같다. (제자들의 자랑이 아니라...)
교회에도 말씀을 목적으로 각기 다양한 곳에서 온 사람들이 모인다.
그들 중 믿음의 언어가 통하는 자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그리고 성령이 임하셔서 그 말씀을 전해주시는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것도
우리가 어려운 말씀을 수월하게 듣도록 함인 것 같다.
-모인 이들은 천하 각국으로부터 예루살렘까지 온 수고를 한 경건한 유대인들이었다.
그런 수고까지 하면서 온 경건한 유대인들이라면
물론 제자들의 변화가 놀랐겠지만, 자기 방언으로 들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을
했을 것 같은데, 그들의 focus는 하나님의 큰 일이 아닌 제자들의 방언이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대부분이 그들의 반응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나도 그랬다. 엉뚱한 부분에 focus를 둔다.
어제 큐티하고 나눔을 할 때, 다른 사람이 깨달은 하나님의 큰 일,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을 하면 되는데 나눔을 보고 듣는 와중에
‘아니 왜 저렇게 잘 깨닫지’, ‘저 부분을 어떻게 생각했지’라는
생각에 얼굴이 굳고 속으로 입이 삐쭉거렸다.
집중해야 할 것은 다른 사람과 나눔으로써 더 수월하게
전달되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인데 말이다.
-사무엘 상에서 사울이 하나님께서 새 마음을 주시고 변했을 때에도
사람들은 기스의 아들이 당한 일이 무엇이뇨?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처럼 모인 이들도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변한 제자들을 보며 이런 반응을 보인다.
·놀라 신기하게
·놀라 당황하여
·조롱하여 새술에 취하였다~
새 술에 취하였다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라는 표현 같다.
내가 하나님을 만나고 성격이나 행동이 변했을 때에도,
저 언니 종교에 미친거 아니야? 왜 저렇게 됐대?
주변사람들이 나를 두고 모두 수군거렸다.
사람들은 왜 이런 반응을 보일까?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이와 같은 변화들이 이상한 것이다.
내가 알던 걔가 아닌데? 이건 불가능한 일들인데?
본문에서는 성령이 며칠에 걸쳐 임한 것도 아니고,
급하고 강한 바람 소리, 그리고 불의 혀의 형상으로 그 순간에 바로 임한다.
정말 열심히 몇 년을 공부를 해야 외국어를 할 수 있는데,
하나님보시기에 필요하면 하루아침에 영어를 할 수도 있고
사람은 부자거나, 피부과 시술을 받아야 얼굴에 광이 나는데,
영생화장품으로 얼굴에 빛이 나기도 한다.
세상의 시각이 아닌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시각으로 보았을 때에는
이는 바람직하고 있을 수 있는 변화일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자꾸 세상적인 시각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믿지 못하기에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닐까.
-말씀을 나눌 때에는 말씀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성령이 임하신 사람들의 변화에 기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