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3일 토요일
에베소서 2:1-10
믿음은 선물이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에베소서 2:1
과거를 아는 것이 믿음의 출발이요 감사의 시작이다. 어둠의 자식들이었다.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다. 마음대로 행동하였고,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던 자들이었다. 내 옛사람의 실상이었다. 쓸모없이 버려졌던 나를 고발하신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바르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웠다. 어느 정도는 모범적인 것처럼 살아왔다. 늘 이 죄인을 용서해달라며 기도한다. 그러나 어느새 내 마음 한 구석에서는 그래도 이만 하면 된 것 아닌가? 스스로를 위로하고 내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사도 바울은 너의 과거라는 거울로 오늘을 보라고 하신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고 하신다. 옛날로 돌아가라는 것이 아니라 천지분간 못하던 그 때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오늘 내게 주신 구원이란 선물의 분명한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옛사람을 돌아보는 것이 은혜이다.
몇 년 전부터 무상복지, 보편적 복지니 선심성 공약이 남발하고 있다.
‘공짜면 양잿물도 먹는다.’고 했다. 공짜 싫다고 할 사람 어디 있겠는가. 급식을, 보육을, 주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취지는 고맙고 기특하다. 다만 앞뒤 사정 고려하지 않고 마치 치적사업처럼 무상 복지 공덕비를 세운다는 게 문제다. 벌써 문제점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보편적 복지의 역습이 보편적 민생을 위협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 염려 없는 무상복지가 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에베소서 2:8-9
하나님께서는 구원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셨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고 하신다. 그러니 내가 오늘 믿는다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말씀되겠다. 세상에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받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대부분 선물이 아니라 뇌물일 것이다. 예외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것은 무엇을 줘도 아깝지 않다. 그 위대한 사랑이 십자가이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에베소서 2:5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는 말이 있다. 은혜를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보따리를 풀어 주시려고 이미 작정하신 분이시다.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신다고 하신다. 하나님의 무상 복지는 오늘 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영원에 이르는 약속이다. 이것이 은혜이다.
구원을 떠벌이지 말라고 하신다. 훈장처럼 뻐기지 말라고 하신다. 자랑을 그치고 그 자리에 감사가 넘치게 하라고 하신다. 그것이 구원 받은 자들이 마땅히 해야 할 바임을 가르치신다. 그리고 감사를 선한 일로 이 땅에 그리스도의 편지로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라고 하신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에베소서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