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일 금요일
에베소서 1:15-23
“찬송하리로다”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감격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지금 사도 바울은 격정적인 감정을 그대로 편지에 쏟아놓고 있다. 거침이 없었다. 폭포수 같이 내리는 은혜였다. 그는 감옥에 앉아 있으나 그의 영혼은 영원의 하늘에서 자유를 노래하고 있었다.
탄성이었다.
3절 ‘찬송하리로다.’로 시작된 노래는 하나님의 선택을 그리고 예정하심을 그리고 아들로 인 치심을 찬송하고 있다. 그가 비록 로마 감옥의 죄수였으나 자신의 신분에 대한 자부심으로 세상을 꾸짖고 있는 것이다.
오늘 나는 정직하게 반문해본다. 사도 바울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에 걸맞게 살아가고 있는가?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가 나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는 있는지? 계속 되는 질문에 고개를 떨군다. 죄송스럽다. 피상적인 믿음이었다. 나의 삶 속에서 역동적인 그리스도의 일하심에 회의적이었다. 믿는다고는 했지만 불신의 세계에 빠져 있었다. 주님과 동행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나의 생각은 세상을 향하고 있었다. 몸 따로, 생각 따로 이중적인 신앙생활이었음을 고백한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대하여 칭찬으로 기도를 시작했다. 믿음과 사랑의 수고가 풍성한 교회라고 했다. 그래서 감사하기를 그칠 수가 없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지금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처지였다. 환경을 초월했다. 그의 관심사는 자신이 개척한 교회 중 하나인 에베소교회였다. 소식을 듣고 있다고 했다. 그는 몸은 떨어져 있었지만 그들을 잊지 않았다. 지칠 줄 모르는 복음의 열정이 편지에 고스란히 기록되었다. 에베소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기도를 쉬지 않았다고 했다. 그의 기도도, 감사도 마르지 않는 샘이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4-7
그는 빌립보교회에서 보낸 편지에서 언급한 그대로, 에베소교회를 향하여 기도하고 있다. 그는 에베소교회를 생각만 해도 기쁨이 넘쳤다. 억누를 수 없는 감사였다. 더 나아가 에베소교회에게 바라는 것이 있었다. 믿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풍성함을 누리는 것이다. 그것의 기초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시고 인간이 되기까지의 사랑을 말씀하셨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 편에 앉히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주목해보라고 하신다. 십자가와 부활이 주는 새 창조의 세계로 초대하신다.
주 안에서 바라본 세상은 지금까지와는 달라야한다. 만물을 주님의 발아래 복종케 하셨다. 그리고 교회의 머리가 되게 하셨다.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신다.
이것이 비밀이다. 우리는 각자의 삶을 살아가지만 결국 머리이신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하나님 나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