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신명기 33:26-29
여수룬아!
모세의 설교 완결편이다.
노래를 부르신다. 하나님의 사랑이 시가 되었다.
이스라엘의 호칭을 다시 여수룬이라고 부르신다. 나는 이 부르심에서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이 들려왔다.
‘어화둥둥 내 사랑아!“
춘향을 향한 이몽룡의 연정이 담긴 목소리였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부르실 때 똑같은 마음이실 것이다.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신명기 33:26
하늘을 날으신다.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신다고 하신다.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몸짓이시다. 영원한 하나님께서 친히 나의 처소가 되시겠다고 자청하신다. 영원으로의 초대였다. 이 부르심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이었다. 내가 네 친권자가 되리라는 놀라운 고백이셨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셨다. 이런 영광스러운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신명기 33:27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 있다고 하신다. 주의 손이 나를 안보하신다는 말이다. 그분은 바로 내 앞에 계신다. 나의 대적을 쫓으신다. 하나님께서 온통 나에게 시선이 맞추어져 있다는 말씀 되겠다.
이것이 사랑이다. 이것이 은혜이다. 모세는 설교를 끝내면서 멋진 시 한 편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승리의 노래였다. 승전의 함성이 메아리친다. 나의 대적이 나의 발아래 무릎 꿇었다. 이스라엘에 샬롬의 평화가 넘쳤다.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며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 신명기 33:28
하늘로부터 내리는 단비가 온 이스라엘을 적셨다. 하늘로부터 공급받기에 먹을 것을 염려하지 않는 나라이다. 결핍이 사라진 나라이다. 만족으로 배부른 나라였다. 하나님 나라이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신명기 33:29
하나님께서 선포하신다. 너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셨다. 세상은 쏘는 화살이 난무한 곳이다. 그러나 나를 돕는 방패가 되시기에 나는 행복자이다. 세상은 항상 싸움이 가득한 전쟁터이다. 그러나 나의 손에 들려진 하나님의 영광의 칼이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인 것이다.
여수룬아! 부르시는 음성에는 흥겨움이 가득하시다. 사랑이 듬뿍 담겨진 부르심이었다. 기쁨의 노래가 찬송이 되는 나라, 하나님 나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