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낚시로 리워야단을 끌어낼 수 있겠느냐 노끈으로 그 혀를 맬 수 있겠느냐
너는 밧줄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갈고리로 그 아가미를 꿸 수 있겠느냐
그것이 어찌 네게 계속하여 간청하겠느냐 부드럽게 네게 말하겠느냐
어찌 그것이 너와 계약을 맺고 너는 그를 영원히 종으로 삼겠느냐
네가 어찌 그것을 새를 가지고 놀 듯 하겠으며 네 여종들을 위하여 그것을 매어두겠느냐
어찌 장사꾼들이 그것을 놓고 거래하겠으며 상인들이 그것을 나누어 가지겠느냐
네가 능히 많은 창으로 그 가죽을 찌르거나 작살을 그 머리에 꽂을 수 있겠느냐
네 손을 그것에게 얹어 보라 다시는 싸울 생각을 못하리라
참으로 잡으려는 그의 희망은 헛된 것이니라 그것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그는 기가 꺾이리라
아무도 그것을 격동시킬 만큼 담대하지 못하거든 누가 내게 감히 대항할 수 있겠느냐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겠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내게도 내 마음대로 끌어내거나 꿸 수 없는 리워야단이 있다.
외부에 존재했었고, 지금은 내 안에도 존재한다.
하나님을 알기 전에는 그 정체조차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난 다음에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리워야단을 먼저 보게 된 것 같다.
그것은 낚시와 노끈처럼 나의 세상적인 힘과 방법으로 통제할 수가 없었다.
하나님을 만난 초기에 시도 때도 없이 괴롭히는 것과 핍박 때문에
그 앞에서도 두려워 벌벌떨고 스트레스를 받는데 내가 감히 하나님을 대항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것을 잡으려는 희망자체를 헛된 것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은혜로 외부의 리워야단은 지나가고
지금은 무엇보다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더 큰 괴물을 보았다.
나의 교만, 욕망, 탐심 등으로 똘똘 뭉쳐져 통제할 수 없는 것들...
내가 그것의 지체와 그것의 큰 용맹과 늠름한 체구에 대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리라
누가 그것의 겉가죽을 벗기겠으며 그것에게 겹재갈을 물릴 수 있겠느냐
누가 그것의 턱을 벌릴 수 있겠느냐 그의 둥근 이틀은 심히 두렵구나
그의 즐비한 비늘은 그의 자랑이로다 튼튼하게 봉인하듯이 닫혀 있구나
그것들이 서로 달라붙어 있어 바람이 그 사이로 지나가지 못하는구나
서로 이어져 붙었으니 능히 나눌 수도 없구나
그것이 재채기를 한즉 빛을 발하고 그것의 눈은 새벽의 눈꺼풀 빛 같으며
그것의 입에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꽃이 튀어 나오며
그것의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오니 마치 갈대를 태울 때에 솥이 끓는 것과 같구나
그의 입김은 숯불을 지피며 그의 입은 불길을 뿜는구나
그것의 힘은 그의 목덜미에 있으니 그 앞에서는 절망만 감돌 뿐이구나
그것의 살껍질은 서로 밀착되어 탄탄하며 움직이지 않는구나
그것의 가슴은 돌처럼 튼튼하며 맷돌 아래짝 같이 튼튼하구나
그것이 일어나면 용사라도 두려워하며 달아나리라
-내가 내 마음속에서 참소하는 그들의 입을 막을 수도 없고
내 마음과 몸과 그것들이 서로 달라붙어 내 기도의 바람조차
그들을 끊어낼 수 없고, 내 마음에서 떨쳐낼 수가 없었다.
아직까지도 환경이 갖춰지면 어김없이 일어나는 내 죄성인
리워야단에게 나는 때마다 속수무책으로 끌려 죄에 빠진다.
그리고 리워야단이 일어나면 나는 하나님께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린다.
칼이 그에게 꽂혀도 소용이 없고 창이나 투창이나 화살촉도 꽂히지 못하는구나
그것이 쇠를 지푸라기 같이, 놋을 썩은 나무 같이 여기니
화살이라도 그것을 물리치지 못하겠고 물맷돌도 그것에게는 겨 같이 되는구나
그것은 몽둥이도 지푸라기 같이 여기고 창이 날아오는 소리를 우습게 여기며
그것의 아래쪽에는 날카로운 토기 조각 같은 것이 달려 있고 그것이 지나갈 때는 진흙 바닥에 도리깨로 친 자국을 남기는구나
깊은 물을 솥의 물이 끓음 같게 하며 바다를 기름병 같이 다루는도다
그것의 뒤에서 빛나는 물줄기가 나오니 그는 깊은 바다를 백발로 만드는구나
세상에는 그것과 비할 것이 없으니 그것은 두려움이 없는 것으로 지음 받았구나
그것은 모든 높은 자를 내려다보며 모든 교만한 자들에게 군림하는 왕이니라
-아버지께 돌아오라는 말씀, 그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말씀을 들으며,
리워야단에게 말씀으로 칼을 던져보고,
나에게는 돌과 같은 무거운 적용을 해보아도 아주 잠시 동안만 잠잠할 뿐 소용이 없었다.
말씀도 적용도 자꾸 내 안에서 튕겨져 나간다.
계속 실패만 하고 리워야단에게 끌려 다니는 내 모습만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내가 가진 무기와 힘으로 이기게 되면 나는 또 내가 잘났다고 내가 스스로
높아지고 교만한 마음이 들 것같다. 오로지 하나님만이 승리하시고 하나님만이
리워야단을 다스리시는 분이라 생각하고 낮아져야 겠다.
-죄성이 일어날 때 그래도 하나님을 상기하겠습니다.
-실패를 자꾸 맛볼 때, 좌절감보다 나의 연약함과 낮음을 생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