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7일 토요일
신명기 33:1-5
“모세가 죽기 전에”
느보산에 올랐다. 그곳이 자신의 뼈를 묻어야할 곳이었다. 멀찍이 바라만 본 가나안 땅을 뒤로하고 이제는 떠나야할 때가 온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과 40년간의 동행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모세는 아비의 마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한다.
그가 첫 번째로 꺼낸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모든 것의 우선이었다. 자나 깨나 불조심이 아니라 ‘말조심’이었다.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이 아니라 ‘주님 생각’이었다.
생존에 필요한 삼대요소를 꼽으라면 의식주일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모든 것에 앞서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생존전략이었다. 세상과는 달라야만했다. 구별된 백성들이 살아가야할 생활방식이었다.
“주께서 시내 산에서 오시고, 세일 산에서 해처럼 떠오르시고, 바란 산에서부터 당신의 백성을 비추신다. 수많은 천사들이 그를 옹위하고, 오른손에는 활활 타는 불을 들고 계신다.” 표준새번역 신명기 33:2
모세는 하나님과의 추억을 더듬는다. 하나님의 오른 손을 보라고 했다. 번쩍이는 불이 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수중에 있다고도 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백성이자 하나님의 백성이란 말이 되겠다.
그들을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하셨다. 십계명이 기록되었던 시내산이었다. 아론의 금송아지 사건이 함께 새겨진 장소였다. 말씀과 불충이 함께 그들의 기억 속에서 되살아났다.
다음 장소는 세일 산이었다. 그곳에서 일어나셨다고 하셨다. 그리고 바란 산에서 비추셨다고 했다. 바란 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탐꾼을 보낸 곳이다.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으니 그들은 다 이스라엘 자손의 수령 된 사람이라” 민수기 13:2-3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을 잡고 함께 가자꾸나! 내가 앞장설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꿈꾸게 하신 곳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에서 실패하고 만다. 10명의 정탐꾼의 절망의 보고에 마음이 뺏겨 통곡하였던 웃지 못 할 추억이 있는 곳이다. 이제 40년을 돌아 다시 그 자리에 선 것이다.
그들이 지난 40년 동안 머물렀던 곳을 돌아보며 여수룬이라고 부르셨다. 사랑하는 이들을 부르신다. 그리고 내가 너희의 왕이라고 하셨다.
내가 진정한 너희들의 기업이라고 하신다. 정녕 너희들이 추구해야할 단 하나는 바로 하나님이심을 알라고 거듭해서 말씀하신다.
모세는 이 말을 마치고 느보 산에서 눈을 감는다. 그는 꿈을 꾸었다. 자신의 눈에 들어온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영원한 도성 예루살렘을 그리워했다. 하나님 나라였다.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나는 꿈을 꾼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내게 주어진 시간 최선을 다하고 이 세상을 떠나는 날, 모세처럼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삶이되기를 기도한다.
추신
오늘 저는 바란광야에
서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두지파 중 수령들을
뽑았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꿈꾸게 하셨습니다.
열 두명이 가나안 땅을
보고 돌아 왔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이
틀림없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이 상대해야할
적들이 너무나 막강해보였습니다.
열명의 낙심된 발언에
발이 묶이고 만것이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애야! 손잡고 건너가자꾸나.
내가 앞장 설께.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손을 뿌리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저는
여호수아와 갈렙의 편에
서고 싶습니다.
세상의 위세에 눌려
안주하고 싶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2015년이라는
가나안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을 잡고
씩씩하게 걷고 싶습니다.
실패는 한 번으로 족합니다.
두번의 실패는 없어야 합니다.
많이도 돌아왔습니다.
주님을 만난 지,
서른 다섯해가 흘렀습니다.
이제 다시 일어서려합니다.
가나안을 향하여 진군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저의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소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