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욥의 마지막 변명이 끝나고 엘리후가 충고를 하고 있는 그 때에
드디어 침묵하시던 하나님께서 등장하시고 말씀하셨다.
왜 그 때일까?
욥이 틀렸다면 그때 바로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으면 되는데 왜 하필 지금이었을까?
욥이 또 다른 변명을 준비하고 있었을까? 아니면 못 깨닫는 것 같아서?
아니면 세 친구의 말과 엘리후의 말이 틀려서?
내 생각에는 아무리 주변에서 이러쿵저러쿵 끊임없이 이야기해도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욥이 여러 명의 이야기도 듣고 있게끔 기다리신 것 같다.
여호와께서는 폭풍우 가운데에서 말씀하셨다.
친구들에게는 폭풍우로만 보였을수도 있는 현상 속에서 욥에게는 말씀이 들렸다.
다른 사람에게는 폭풍우로만 보였을지 모르나
내게도 그것은 말씀이 들리는 상황이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단순히 폭풍우만 같았던 나의 2014년 여러 사건 속에서
나는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께서는 충고를 전하는 세 친구들과 엘리후의 말에는
직접 나타나셔서 말씀을 주시지 않았다.
그러나 욥에게는 직접 만나주시고 말씀하시는 특권을 주셨다.
아무리 주변에서 뭐라고 해도 나는 그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 된다.
그리고 들리지 않더라도 그 상황을 욥이 참고 기다렸던 것처럼
나도 참고 기다려야 한다.
임용도 떨어지고 주변에서 조언과 충고가 많다.
나랑 술이나 한잔하고 내가 내 자리 너한테 줄게,
기간제 자리는 언제 어떻게 알아보면 되고, 지금 네가 준비해야 할 것은 이력서와
자소서 등등 조언 투성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게 아니야.
지금 네가 먼저 들어야 할 것은 말씀이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나타나셔서 욥에게 하시는 첫마디 :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욥은 마지막 변명에서 자신의 의로움과 온전함을 주장했었다.
욥은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는 말로 자신의 생각을 어둡게 했다.
그는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며
진정한 회개가 없고, 자신은 억울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게 되었다.
내가 의롭다, 옳다는 주장을 버려야 한다.
나의 주장이 생기면 그것은 나를 깨달음에서 멀어지게 하고 어둡게도 할 수 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
-하나님의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없었습니다.
하나님.
모릅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질문으로 그동안 욥이 주장했던 자신의 온전함과 의로움이
하나님 앞에서 티끌만큼도 못한 것이 되어버렸다.
아는 것도 없고 전부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대답밖에는 할 것이 없다.
이렇게 우리가 잘난 척하고 뽐내도 결국 하나님 앞에서는
할말이 없어진다.
네가 너의 날에 아침에게 명령하였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일러 주었느냐
그것으로 땅 끝을 붙잡고 악한 자들을 그 땅에서 떨쳐 버린 일이 있었느냐
땅이 변하여 진흙에 인친 것 같이 되었고 그들은 옷 같이 나타나되
악인에게는 그 빛이 차단되고 그들의 높이 든 팔이 꺾이느니라
네가 바다의 샘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
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느냐
땅의 너비를 네가 측량할 수 있느냐 네가 그 모든 것들을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나의 대답
아니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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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 모든 것들을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도 우리는 아는 것이 없다.
도무지 아는 것이 없어 침묵할 수 밖에 없다.
지금 내게 섭리로써 주어지는 이 사건 속에서도 나는 아는 것이 없어 침묵할 수 밖에 없다.
-취업을 준비하는 지금 주변의 충고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더 집중하며 성경읽기와 관련 서적읽기를 꾸준히 하겠습니다.
-사람 앞에서 아는 척 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