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8일 목요일
신명기 32:7-14
“기억하라 생각하라 물으라.”
오늘의 본문은 세 동사로 시작한다.
기억하라 생각하라 물으라고 하셨다.
옛날을 기억하고 역사를 생각하고 신앙의 선배들에게 물으라는 것이다.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이 올바르게 사는 법이라는 것이다. 2014년도 이제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 일 년을 돌아보아도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놀랍고 크다. 주님을 만난 지 서른 해가 지났다. 삶의 고비마다 손잡아 주셨던 주님을 기억하는 것이 오늘을 제대로 사는 것임을 배운다. 그 답을 모세는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세상 사람들 중에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이렇게 부르신다. ‘분깃’이라고 그리고 ‘기업’이라고도 하신다. 새번역 성경은 분깃을 ‘몫’이라고 하였고 기업을 ‘유산’이라고 하셨다. 세상의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내 것이라고 부르신다. 이보다 영광스럽고 복된 일이 또 있을지 싶다. 허물로 죽었던 나를 자녀로 부르신 것이다. 아버지가 되셨다는 말이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독수리가 되신다.
신명기 32:5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보호하신다.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 계셨다. 우리가 만일 광야에 떨고 있다면 반드시 그곳에 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독수리 새끼가 보금자리에서 떨어질 때,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듯이 절망의 자리에서 눈을 들어보라. 그곳에 반드시 나를 호위하고 계신 주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시기 때문이다. 포기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여기에 있다. 이것이 은혜이다. 조금만 돌아보아도 좋으신 하나님께서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계신다. 내가 있는 곳에 어디든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내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그것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계신다. 손수 내게 베푸신 은혜를 바라보며 기뻐하신다. 때로는 내가 슬플 때, 눈물을 닦아주시기 위해 바라보신다. 손수건을 내미신다. 따뜻한 주님의 손길은 슬픔의 골짜기를 지나는 사람만이 배울 수 있는 축복이다.
오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라고 하셨다. 내 삶 모든 영역에서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생각하고 묻는 습관이 바로 말씀 묵상이라고 하겠다.
"여호와께서 그가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소의 엉긴 젖과 양의 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에서 난 숫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게 하셨도다.“
나는 혼자 먹고 마신 줄 알았는데 이 모든 시간에 하나님께서 동행하셨다는 사실이 송구하다.
내게 베푸신 은혜를 계수하며 시작하는 오늘 이 시간이 바로 행복의 시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