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이 자신을 의인으로 여기므로 그 세 사람이 말을 그치니
람 종족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내니 그가 욥에게 화를 냄은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이요
또 세 친구에게 화를 냄은 그들이 능히 대답하지 못하면서도 욥을 정죄함이라
엘리후는 그들의 나이가 자기보다 여러 해 위이므로 욥에게 말하기를 참고 있다가
세 사람의 입에 대답이 없음을 보고 화를 내니라
-엘리후는 자신이 의롭다고 이야기하는 욥과
능히 대답도 하지 못하면서 남을 정죄만 하는 세 친구들에게 화를 낸다.
그가 화를 내는 이유는 타당했고, 타이밍도 적절했다.
그동안 욥과 친구들은 서로 다른 자신들의 입장만 주장하며 서로에게
화를 냈지만 엘리후는 적절한 시점에 타당한 부분에 화를 냈다.
엘리후는 사건 속 그들의 행동을 분별하여 보고 있다.
그러나 그와 다르게 나는 순간순간 욱하는 나의 성격과
나의 감정에만 집중해서 타당하지도 않은 이유로 화를 내고,
적절하지 못한 타이밍에 화를 낸다.
그리고 나는 무엇보다 적절하게 화를 내는 방법도 모른다.
불편한 감정은 일단은 회피하고,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그렇지만 결국 사건이 터지면 그 다음에는 관계의 끝을 보고 달린다.
영적인 눈으로 사건으로 보아야 하는데, 세상적으로 치우쳐
매번 당장의 내 기분에만 충실해진다.
그래도 요즘은 끝을 보고 달리지 않게 되는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적응도 안되고 힘들지만, 훈련받고 있는 것 같다.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연소하고 당신들은 연로하므로 뒷전에서 나의 의견을 감히 내놓지 못하였노라
내가 말하기를 나이가 많은 자가 말할 것이요 연륜이 많은 자가 지혜를 가르칠 것이라 하였노라
그러나 사람의 속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시나니
어른이라고 지혜롭거나 노인이라고 정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니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내 말을 들으라 나도 내 의견을 말하리라
보라 나는 당신들의 말을 기다렸노라 당신들의 슬기와 당신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었노라
내가 자세히 들은즉 당신들 가운데 욥을 꺾어 그의 말에 대답하는 자가 없도다
당신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진상을 파악했으나 그를 추궁할 자는 하나님이시요 사람이 아니라 하지 말지니라
그가 내게 자기 이론을 제기하지 아니하였으니 나도 당신들의 이론으로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리라
-엘리후는 기다리고, 귀를 기울였다.
매사에 툭툭 나서고, 생각 없이 바로 튀어나가고 남의 의견을 묵살해서는 안된다.
나는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정말 더 교만하고, 고집이 셌다.
일단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의견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었다.
조별과제도 내가 말하는 정도까지 해놔야 속이 풀렸고,
그 정도까지 못하는 애들을 들볶고, 무시했었다.
이런 나의 모습도 전혀 몰랐는데, 하나님을 만나고 변해보인다는 내게
친한 동생이 누나 예전에 완전옹고집쟁이였잖아? 진짜 무슨 놀부마누라같았다고~
해주는 바람에 알게 되었다.
이제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사람들의 말에도 귀 기울이는 내가 되고 싶다.
-어른이라고 지혜롭거나 노인이라고 정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을 전하실 때, 항상 또래의 친구나 나보다 나이 많은 어른을 통해서만 말씀하시지 않는다. 때로는 어린아이의 입을 통하여 내게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을 전하시기도 한다. 어느 누구든지 열린 마음을 가지고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어야 한다.
그들이 놀라서 다시 대답하지 못하니 할 말이 없음이었더라
당신들이 말 없이 가만히 서서 다시 대답하지 아니한즉 내가 어찌 더 기다리랴
나는 내 본분대로 대답하고 나도 내 의견을 보이리라
내 속에는 말이 가득하니 내 영이 나를 압박함이니라
보라 내 배는 봉한 포도주통 같고 터지게 된 새 가죽 부대 같구나
내가 말을 하여야 시원할 것이라 내 입을 열어 대답하리라
나는 결코 사람의 낯을 보지 아니하며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아첨할 줄을 알지 못함이라 만일 그리하면 나를 지으신 이가 속히 나를 데려가시리로다
-내가 어찌 더 기다리랴... 내 입을 열어 대답하리라...
영이 압박하여 터질 것 같은 느낌.
이런 느낌을 받으며 말했던 때가 있다.
그건 바로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전할 때이다. 전도.
교생실습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갔을 때, 나는 내가 만난 하나님을
내 친한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
너무 귀한 선물이기에 그들도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그렇지만 내가 무턱대고 말할 수는 없었고,
친구들과 보통 밥을 먹는 자리에 있을 때 기도를 했었다.
제 친구들에게도 하나님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그에 대한 응답은 무엇보다 빠르게 받았던 것 같다.
식사도중 친구들이 계속해서 나에게 하나님의 이야기를 전하게끔
유도하는 질문을 하고, 물어본다.
그래서 내가 참고, 기다리고 하다가, 결국 속 시원히 내 입을 열어 하나님을 전할 수 있게 된다.
아마 엘리후도 하나님께 묻고 때를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이제 입을 열어
속시원히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내게 화가 나는 상황을 세상적 상황이 아니라 영적인 상황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누구의 말도 편견을 가지고 듣지 않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