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내가 내 소망을 금에다 두고 순금에게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다면
만일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였다면
만일 해가 빛남과 달이 밝게 뜬 것을 보고
내 마음이 슬며시 유혹되어 내 손에 입맞추었다면
그것도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리라
-오늘은 나의 죄악들을 열거해보는 내용 같다.
욥이 말하는 재판에 회부될 죄악에 나는 포함된 자이다.
나는 재물로 초조해하고, 아쉬워했으며 외모나 돈을 우상시 했었고,
하나님을 만난 뒤에도 어떤 것은 완전히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재판에 회부될 죄악이니 하나님께서 내게 그 죄의 대가를 물으실 것이다.
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고 그가 재난을 당함으로 즐거워하였던가
실상은 나는 그가 죽기를 구하는 말로 그의 생명을 저주하여 내 입이 범죄하게 하지 아니하였노라 내 장막 사람들은 주인의 고기에 배부르지 않은 자가 어디 있느뇨 하지 아니하였는가 실상은 나그네가 거리에서 자지 아니하도록 나는 행인에게 내 문을 열어 주었노라
내가 언제 다른 사람처럼 내 악행을 숨긴 일이 있거나 나의 죄악을 나의 품에 감추었으며
내가 언제 큰 무리와 여러 종족의 수모가 두려워서 대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잠잠하였던가
-나는 어릴 적, 동생과 크게 다투거나, 사이가 좋지 않을 때,
교묘하게 엄마를 자극해 동생을 혼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때로는 동생을 소외시키기 위해 엄마와 더 친하게 지내는 척했다.
동생이 혼나거나 엄마에게 맞으면 나는 옆에서 거들어주거나, 속으로 좋아했다.
나를 미워하는 동생이 혼나는 것을 기뻐했고, 그가 엄마에게 맞는 것을 봄으로써 즐거워했었다. 그 때는 전혀 동생에 대한 사랑과 애통함이라고는 없었다. 오로지 증오와 시기 미움이었다.
나는 내가 이런 마음으로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이 사실도 내 속마음도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야 내가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깨닫는 마음도, 동생을 애통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도 하나님께서
주셨다.
나는 내 악행을 숨기느라... 들통 날까 초조해하며 불안에 떨었던 적도 있었으나,
영악한 행동과 얼굴에 철면피를 깔고 나의 악행을 모르는 척 했다.
어릴 때는 겉으로 드러나는 이런 행동들이었지만 이제는 매일매일이 내 죄다.
어제 예배시간에 그 전날, 주보를 잘못보고 목사님 설교내용이 바뀐 줄 알고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서 어제는 차를 타지 못하고 가서 늦을까봐 심지어 택시까지 타고 교회에 갔다.
그런데, 목사님이 아니셔서 실망을 했다.
어떤 말씀이든,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듣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실망하는 마음과 좋지 않은 생각들이 내 머리에 떠올랐다.
그런데 내 옆에 앉은 부부가 대놓고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야, 지겹다 그냥 가자’, ‘지 자랑하러 왔네, 책 장사네’ 등..
기도시작 때부터 예배시간 때까지 계속
엎드려 있다가 앉았다가 주보를 구겼다가...한숨을 쉬었다가...
나는 생각했다. 평소 같았으면 옆 사람에게 눈치를 주거나 짜증을 내거나 했을 텐데,
어제는 내 죄 좀 보라고 저러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죄악을 속으로 품었을 뿐, 교양 있는척 조용히 앉아있을 뿐이고
그들은 겉으로 표현한 것일 뿐. 그분들의 모습이 내 모습이었다.
또 한편으로는 워낙 우리들교회에는 남편이나 아내 분들이 배우자가 교회에 나오지 않아
애통해하고, 가끔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안간다고안간다고 버티다가 겨우 한번 오시는 경우도 있으니...
여기서 내가 짜증을 내거나 한다면 그 분이 정녕 교회에 아예 안오실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두 분이 나란히 여기 같이 앉아계신 것이 부럽고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나는 끊임없이 교만하고 죄에 빠져사는 죄인이다.
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다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바라노라 나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게 하라
내가 그것을 어깨에 메기도 하고 왕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리라
내 걸음의 수효를 그에게 알리고 왕족처럼 그를 가까이 하였으리라
만일 내 밭이 나를 향하여 부르짖고 밭이랑이 함께 울었다면
만일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출을 먹고 그 소유주가 생명을 잃게 하였다면
밀 대신에 가시나무가 나고 보리 대신에 독보리가 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고 욥의 말이 그치니라
-내가 만일 범죄하는 행위를 하였다면 ~할 것이다.
욥의 변명을 들어보니 그는 어떤 것 하나도 어기거나 헛되이 하지 않았다.
친구들도 이 이야기를 듣고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까. 욥의 상태를..
그가 말하는 잘못이 그에게는 없고, 그가 악한 행위를 했던 자였더라면 그렇게 되었을텐데라고.
아마 욥은 자신의 생각에 하나님을 업신여기거나 잘못된 행위를 하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된 것은 이유가 있고 뜻이 있는 것이라고 ...
점차 원망대신에 뜻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친구들에게 변명을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 변명을 함으로써 자신의 머리에 정리가 되고 하나님의 뜻을 더 생각하게 될 것 같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겠습니다.
-내 옆에 앉으셨던 부부의 영육간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