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29:2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지난 세월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하나님께서 보호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욥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탄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면 꿈쩍 않는 욥 때문에 열 받아서 그를 죽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치고 계신 보호막이 있다는 것을 욥이 모르고 있으니 ‘아, 옛날이여’를 부르짖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욥기의 시작과 끝을 알기 때문에 그나마 이렇게 묵상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일 설교말씀을 다시 들으면서 ‘내 아들 압살롬아’ 하며 울부짖는 다윗을 보니, 세상에서 악하게 살 때 하나님께서 나를 저렇게 부르셨겠구나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납니다. 헤어나올 수 없는 악한 세상으로 흘러갈 수도 있었는데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돌이킬 기회를 얻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지난 세월에도 지금도 동일하게 나를 감싸고 계시는 하나님의 보호막이 묵상이 됩니다.
욥은 하나님이 보호하셨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아, 옛날이여’를 외치고 있습니다. 나도 혹시 십자가를 길로 놓고 가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반대로 세상을 그리워하며 ‘아, 옛날이여’를 외칠까 두렵습니다. 지금은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욥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을 것이니 장담할 인생은 없습니다. 먼저 고난의 길을 걸어간 믿음의 선진 욥 할아버지를 통해서 예방주사 잘 맞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