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내가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그 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욥은 예전에 자신이 원기왕성하던 때와 같이 지내기를 원한다.
그가 말하기를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장막에 기름을 발라주셨고 전능자가 함께 계셨다고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욥은 지금은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걸까. 지금 하나님은 이 사건들을 통해 욥에게 엄청나게 집중하고 계신 것인데말이다.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인 것 같다.
물질적인 부, 자신이 원기왕성하던 때가 갑자기 사라져버렸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시고 나와 함께 하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 주변에는 그것들을 잃어서 하나님과 더 친밀해진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돈을 많이 벌고, 잘 나가면 그 집안 하나님께서 정말 축복하셨구나! 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계속해서 대학에 떨어지고, 취업에 실패하고, 세상적으로 실패하는 사람에게는 음....하며 입을 다문다.
세상적으로 어떤 것이 하나님의 축복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리고 우리가 바라야할 것은 오복이 아니라 마태복음에서 본 것처럼 팔복을 바라야 한다.
젖으로 내 발자취를 씻으며 바위가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쏟아냈으며
그 때에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기도 하였느니라
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유지들은 말을 삼가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지도자들은 말소리를 낮추었으니 그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었느니라
귀가 들은즉 나를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증언하였나니
이는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 줄 자 없는 고아를 내가 건졌음이라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였느니라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느니라
나는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빈궁한 자의 아버지도 되며 내가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으며
불의한 자의 턱뼈를 부수고 노획한 물건을 그 잇새에서 빼내었느니라
-욥은 물질적인 부, 사회적 지위, 사람들로 부터 받는 인정, 신뢰가 아마 top class였을 것이다. 정말 세상적으로 모자란 것 없이 두루두루 갖춘 그는 심지어 행위까지 의로운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지금 자신이 가졌던 모든 것들을 잃었다.
물질적인 부, 사회적지위, 인정, 신뢰 등....다 잃었다. 심지어 사람을 가르치던 사람이 친한 친구들에게 비난과 책망을 받고있다.
지난 설교말씀에 사람들이 무엇에 모이는지 보아야 한다고 하셨다.
사람이 모든 것이 다 갖추고 쥐고 있을 때는 아무도 모른다. 그에게 사람들이 왜 모이는 것인지...그런데 잃어보면 알 수있다. 내가 가졌던 돈이었는지, 사회적 지위였는지 등...
욥에게는 사람들이 모일 이유가 다분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그 사건이 싫겠지만 욥에게는 오히려 좋은 사건이다. 사람을 더 분별하기 쉬워지기에...
욥은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느니라라고 말한다. 자기가 스스로?
물론 하나님께서도 욥을 의롭다하셨지만, 욥은 자신이 잘났다.
내가 왕년에는 이랬는데...왕년에~얘기해봤자 소용이 없다.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 같이 많으리라 하였느니라
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이슬이 내 가지에서 밤을 지내고 갈 것이며
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손에서 내 화살이 끊이지 않았노라
무리는 내 말을 듣고 희망을 걸었으며 내가 가르칠 때에 잠잠하였노라
내가 말한 후에는 그들이 말을 거듭하지 못하였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스며들었음이라
그들은 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렸으며 봄비를 맞이하듯 입을 벌렸느니라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미소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느니라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여 주고 으뜸되는 자리에 앉았나니 왕이 군대 중에 있는 것과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과도 같았느니라
- 정말 세상적으로도 잘나고 아쉬울 것이 하나 없었던 욥이었다.
그런데, 사건이 없으면 깨달음도, 진전도 없는 것 같다.
욥을 위해 있어야 하는 사건이었다.
욥은 사람들에게 거의 신과 같은 존재였던 것 같다.
사람들이 비를 기다리듯 기다리고 그를 봄비를 맞이 하듯하고, 욥이 그들의 길을 택하여 주고 으뜸되는 자리에 앉았나니 왕이 군대 중에 있는 것과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과도 같았느니라.라고 이야기 한다.
많은 사람에게 신과 같았던 욥이 사라지고 무너짐으로써 욥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사건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한 사람만을 위한 사건을 발생시키시지 않는 것 같다.
사람들에게는 의지할 수 있고, 자신의 길을 정해주었던 신의 자리에 있던 사람이 없어짐으로써 혼란이 오고, 힘들어질 수도 있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만나는 계기가 될 수도있다.
나의 경우, 아빠는 내게 태양과 같은 존재였기에 아빠는 내가 올려둔 자리에서 내려오기위해 무너져야했다.
내게 완벽하고 빈틈하나 없었던 아빠는 바람사건과 여러 문제로 하나님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당장은 혼란스럽고 힘들지만 결국 그 사건은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이 되었다 .
또한 욥에게도 기복적인 신앙을 벗어나 하나님 더 깊이 만나게 되고 친밀해지는 계기가 될것이다.
그리고 욥을 보며 하나님 믿으면 집도 주고, 사회적 지위도 주고 세상적인 복을 주는 구나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욥의 사건을 보며 다시 생각해보고 하나님을 만나 올바른 신앙을 갖게 되거나 또는 아예 걸러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힘든 사건이 찾아올 때 나와 함께 계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믿겠습니다.
-다른사람의 일을 세상적인 관점이 아니라 영적인 사건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