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형제들이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낯선 사람이 되었구나
내 친척은 나를 버렸으며 가까운 친지들은 나를 잊었구나 내 집에 머물러 사는 자와 내 여종들은 나를 낯선 사람으로 여기니 내가 그들 앞에서 타국 사람이 되었구나
내가 내 종을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하니 내 입으로 그에게 간청하여야 하겠구나
내 아내도 내 숨결을 싫어하며 내 허리의 자식들도 나를 가련하게 여기는구나
어린 아이들까지도 나를 업신여기고 내가 일어나면 나를 조롱하는구나
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나의 원수가 되었구나
내 피부와 살이 뼈에 붙었고 남은 것은 겨우 잇몸 뿐이로구나
-형제, 친척, 여종, 아내, 친구들까지 돌이켜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들이 전부 원수가 되었다.
이제 기댈 사람마저 없는 그 상황이, 외롭고 괴로운 상황은 욥에게 있어야 하는 일이었다.
내가 집에서 핍박받고, 외로워야 했었던 그 상황은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엄마가 생각하는, 내가 하나님 믿고 G랄을 떨어 외롭다고 생각했던 그 시간이 엄마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이었다.
내가 예전 같이 집에 돌아와서 엄마를 다독여주고, 운전도 다 해주고, 집안일도 다 도와주었더라면 엄마가 지금과 같이 하나님을 만나기 힘들었을 것 같다.
모두 각자의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있어야 했던 시간들이었다.
욥 또한 하나님의 허락하에, 사탄의 계략으로 사랑하는 사람들도 잃고 있지만, 더 가까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욥에게도 필요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박해하느냐 내 살로도 부족하냐
나의 말이 곧 기록되었으면, 책에 씌어졌으면, 철필과 납으로 영원히 돌에 새겨졌으면 좋겠노라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내가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낯선 사람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내 마음이 초조하구나 너희가 만일 이르기를 우리가 그를 어떻게 칠까 하며 또 이르기를 일의 뿌리가 그에게 있다 할진대
너희는 칼을 두려워 할지니라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르나니 너희가 심판장이 있는 줄을 알게 되리라
-욥은 주변의 것들을 잃어가면서 더욱더 하나님을 찾고, 자신의 대속자가 살아계심을 믿는다. 욥은 처음에는 재물과 자식들을 잃었다. 그리고 건강을 잃고, 이제는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들마저 잃어가고 있다.
세상에서 내가 기댈 수 있는 그 모든 것이 사라져야 하나님을 찾는다.
우리는 그것이 정말 싫고 피하고 싶지만, 다 무너져 내려야 하나님을 간절히 찾을 수 있다.
우리집은 집의 기둥 같았던, 모든 것을 의지하던 아빠가 집을 나갔다.
그리고 재판 결과, 우리집은 졌다. 의지할 무언가 하나가 또 떨어져 나갔다.
항소를 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묻자와 가로되...하는 하나님의 뜻을 엄마가 따랐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이번에 패소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것이 우리에게 좋은 것이기에 주신 것이다.
나중에 우리가 모르는 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필요했던 일이다.
세상에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것들을 잃어가면서...
내가 그리고 우리가족이 더욱 더 하나님을 찾고, 우리의 대속자 계심을 믿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재판에 져야 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인내할 수 있기를 ... 욥처럼 괴로워 울부짖더라도 인내하는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나는 억울하면 안되고, 절대 손해보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