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가 내 마음을 괴롭히며 말로 나를 짓부수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너희가 열 번이나 나를 학대하고도 부끄러워 아니하는구나
비록 내게 허물이 있다 할지라도 그 허물이 내게만 있느냐
-욥이 너희가 언제까지 내 마음을 괴롭힐 것이며, 너희는 깨끗하며 나에게만 허물이 있느냐라고 말한다.
도대체 언제까지?! 그럴 것이냐.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을 때, 나는 몇 번이고 같은 영적 시험에 떨어졌다.
한번 떨어지고 나서 아~ 이게 시험이구나 몰랐네!
그래서 말씀으로 특강 받고 분명히 보충 수업했는데,
시험의 때는 비밀이라서... 재시험이 왔는데 내 앞에 서있는 사람에 가리워져
시험임을 알지 못하고 부르르 부르르 분노에 떨며 틀린 문제 또 틀렸다.
그렇지만 끝이 없을 것 같았던 그 시험과 핍박에서 나는 벗어났다.
아니 오히려 핍박하던 가족들이 나와 동행하는 자들로 변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하시고, 자신과 더 가까워지게 하신다.
그 과정에는 단계가 있는데, 순차적이라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이 단계를 소화하고
통과하지 못하면 계속 제자리걸음이고, 계속해서 그 고난의 과정이 끝이 나지를 않는다.
그리고 그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내가 변하지 않으면 내 주변의 어떠한 것도 변하지 않는다. 내가 변해야 주변사람이 변한다. 그 단계를 거쳐야 나는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욥은 나만 죄인이냐 너희도 죄인이다. 언제까지 날 괴롭힐 것이냐라고 한다.
그런데 친구들이 욥을 위해 쓰임 받는 것이다. 욥을 연단하는 도구로 그들은 쓰임 받는 중이다.
욥이 변하고 성장해야 주변 상황도 변하고 그 단계는 끝이 난다.
너희가 참으로 나를 향하여 자만하며 내게 수치스러운 행위가 있다고 증언하려면 하려니와
하나님이 나를 억울하게 하시고 자기 그물로 나를 에워싸신 줄을 알아야 할지니라
내가 폭행을 당한다고 부르짖으나 응답이 없고 도움을 간구하였으나 정의가 없구나
그가 내 길을 막아 지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앞길에 어둠을 두셨으며
-이틀 전, 드디어 임용 시험이 끝났다.
정말 그날도 하루종일! 나를 들었다! 놨다! 하시는 하나님을 절실히 느끼고,
내 능력이 아닌 온전히 하나님의 능력으로 시험을 보았다는 마음을 갖게 하셨다.
나는 시험이 끝나면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정말 이제는 한시름 놓고 편하게 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험이 끝난 그 순간부터 계속 나는 자유를 만끽하지도, 한시름 놓지도 못했다.
억울하게 하나님께서 나를 자기 그물로 에워싸셨다.
엄마의 재판, 나의 시험으로는 풀리지 않는 것이 있다.
그래서 시험 끝난 날부터 왜 나는 이제 모든 시험이 끝난 것 같은데,
이렇게 자유롭지 못하고, 평안하지 못하며 또 다른 긴장 속에 있어야 하는건가.
괴로워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묻고 또 물었다.
그런데 어제 예배 전에 마음을 주셔서 기도하게 하시고, 설교 말씀으로 응답을 주셨다.
예배 전 이런 기도를 했다.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고, 하나님을 더 찾는, 하나님을 잘 아는 내가 되게 해주시라고.
시험이 막상 끝나고 나니 허술해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이번에는 목사님의 설교말씀.
아히도벨은 오늘밤이라는 타이밍을 잡았다.
우리가 지치고 피곤할 때, 그 때가 바로 사탄들의 타이밍이다.
우리는 영적으로 긴장하고 있어야하고 매 순간 깨어있어야 한다.
시험이 끝나고 아마 칠랄래팔랄래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어다닐 나를
이미 예상하시고 내게 영적으로 깨어있으라고 또 다른 고난을 허락하신 것이었다.
그것은 예배 전 내가 드린 기도의 응답이었다.
내가 주어진 고난 속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고, 더 잘 알아가라고
영적으로 날 깨어있게 또 다른 시험을 주신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죽을 때까지 시험은 끝나지 않는다.
내가 이틀 전 본 시험은 가짜시험이다. 나는 진짜시험에 준비하고 깨어있어야 한다.
나의 영광을 거두어가시며 나의 관모를 머리에서 벗기시고
사면으로 나를 헐으시니 나는 죽었구나 내 희망을 나무 뽑듯 뽑으시고
나를 향하여 진노하시고 원수 같이 보시는구나
그 군대가 일제히 나아와서 길을 돋우고 나를 치며 내 장막을 둘러 진을 쳤구나
-사방이 막히고 어둠에 싸인 것 같은, 사면으로 나를 헐으시는 것 같고, 희망이 없던 것 같은 이틀 전의 상태와 답답함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었다.
사탄의 계략이든지, 구원의 계략이든지 그 어떠한 것도 하나님의 최종 결재가 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가 없다.
육적인 것에서부터 이제는 영적인 것까지 꼬리를 무는 나의 고난은 하나님의 결재싸인이 떨어진 것이다.
나는 어제 100%옳으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못한 나의 모습을 보고 회개했다.
내가 힘들고 답답한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이건 내게 허락하신일임을..
분명 내게 좋은 환경을 주셨다는 믿음이 있었다면,
나는 감사하며 기뻐했어야 하는데 울기도 했고, 괴로워하며 힘들어 했다.
심지어 오늘의 큐티말씀도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기도, 설교말씀, 큐티까지 3번이나 확신을 주시면서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
내게 옳다고 주신일임이 인정이 되면서 힘든 상황이었지만 감사가 나오고,
너무 기뻤다.
그렇지만 나는 너무나도 약한 사람이기에 이번에 주어진 시험단계 내내 기뻐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틀 전 괴로워하며, 그 고난을 이해하지 못하던 모습과는 다른
힘들음을 겪을 것 같다. 힘들더라도 하나님의 100%옳으심을 인정하며 더욱더 하나님을
찾으며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을 것 같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 어떤 것이든 당신께서 제게 필요한 것을 주셨음을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 해주시고, 늘 늦게까지 자던 저를 큐티할 수 있게 새벽같이
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에서야 엄마의 재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무엇이든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라는 100% 옳으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깨달음을 미리 주시고, 큐티 말씀으로 또 한번 예방주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힘든 일이 와도 먼저 감사하겠습니다.
-내게 주어진 시험을 잘 통과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