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에 가서 말의 끝을 맺겠느냐 깨달으라 그 후에야 우리가 말하리라
어찌하여 우리를 짐승으로 여기며 부정하게 보느냐 울분을 터뜨리며 자기 자신을 찢는 사람아 너 때문에 땅이 버림을 받겠느냐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겨지겠느냐
-빌닷은 자신들을 짐승으로 여기고 부정하게 보는 욥이
깨닫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깨달으라고 이야기한다.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의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
그의 장막 안의 빛은 어두워지고 그 위의 등불은 꺼질 것이요
그의 활기찬 걸음이 피곤하여지고 그가 마련한 꾀에 스스로 빠질 것이니
이는 그의 발이 그물에 빠지고 올가미에 걸려들며
그의 발 뒤꿈치는 덫에 치이고 그의 몸은 올무에 얽힐 것이며
그를 잡을 덫이 땅에 숨겨져 있고 그를 빠뜨릴 함정이 길목에 있으며
무서운 것이 사방에서 그를 놀라게 하고 그 뒤를 쫓아갈 것이며
그의 힘은 기근으로 말미암아 쇠하고 그 곁에는 재앙이 기다릴 것이며
질병이 그의 피부를 삼키리니 곧 사망의 장자가 그의 지체를 먹을 것이며
그가 의지하던 것들이 장막에서 뽑히며 그는 공포의 왕에게로 잡혀가고
-악인에게는 빛이 사라지며 덫에 걸리고, 무서운 것에 쫓기고 재앙이 그를 기다리며
질병이 그의 피부를 삼키니 곧 사망의 장자가 그의 지체를 먹을 것이고
그가 의지하던 것들이 뽑히고 공포의 왕에게로 잡혀갈 것이다.
-죄를 지으면 빌닷의 말과 같이 악인의 입장처럼 그와 같은 마음이 든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도 죄로 인한 죄책감 때문에, 나의 죄가 티가 날까봐 두려워
긴장하게 되고 긴장을 하게 되니 몸이 피곤하고, 무섭지 않은 것인데도
나를 놀라게 하고 뒤에서 쫓기는 마음이 들고 질병이 든다.
-악인의 운명을 이야기 하며, 빌닷이 욥에게 거의 저주를 퍼붓고 있다.
욥도, 그의 친구들도 서로의 입장은 체휼해주지 못한 채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만
비판하며 이야기 하고 있다.
의사소통에 벽이 생겼다.
이렇게 서로 다른 입장에서 내가 겪어보지 않은 아픔과 고통을 체휼하기가 어렵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에게 속하지 않은 자가 그의 장막에 거하리니 유황이 그의 처소에 뿌려질 것이며
밑으로 그의 뿌리가 마르고 위로는 그의 가지가 시들 것이며
그를 기념함이 땅에서 사라지고 거리에서는 그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을 것이며
그는 광명으로부터 흑암으로 쫓겨 들어가며 세상에서 쫓겨날 것이며
그는 그의 백성 가운데 후손도 없고 후예도 없을 것이며 그가 거하던 곳에는 남은 자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 그의 운명에 서쪽에서 오는 자와 동쪽에서 오는 자가 깜짝 놀라리라
참으로 불의한 자의 집이 이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처소도 이러하니라
-빌닷은 악인의 장막에는 다른 사람이 거하고
이름도 사라지고, 세상에서 쫓겨나고 후손도, 후예도, 남은 자가 없으며
불의한 자의 집이 이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이러하다.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보기에는 이제 말싸움으로 치닫는 것 같은 이 대화가
유익하지 않고, 소모적인 것 같지만 성경은 토시 하나도 빠뜨릴 것이 없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이 있기에 이 부분도 필요한 것이다.
욥과 그의 친구들의 논쟁을 보며
한가지는, 서로 남의 입장을 체휼해주지 못하고 내 입장만을 내세우며 이야기를 하면,
언쟁은 끝이 없다. 그리고 제3자의 입장에서 나와서 보면 정말 무익하고 소모적이라는 것이다. 심지어는 그 언쟁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서로에게 저주를 퍼붓는 지경까지 가는 것 같다. 요즘은 하나님을 만나고 동생과 나의 관계가 정말 많이 변했지만, 예전에는 각자 서로의 입장에서만 네가 옳다 네가 그르다이야기하며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결국 말이 길어지면, 심한 말까지 하게 된다. 언쟁은 끝이 없어지고 강도도 세어진다.
아무리 지혜와 명철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욥처럼 의로운 사람이었다 할지라도
결국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가 남을 체휼해주기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동생과의 대화가 되지 않고, 동생의 입장을 체휼하지 못했는데 요즘은 오로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은혜로 그것이 가능해졌다. 정말 내 능력이 하나도 없다.
-남을 올바르게 체휼하는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말싸움이 생기면 길게 하지 않고, 내 잘못을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