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지혜로운 자가 어찌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겠느냐 어찌 동풍을 그의 복부에 채우겠느냐
어찌 도움이 되지 아니하는 이야기, 무익한 말로 변론하겠느냐
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그만두어 하나님 앞에 묵도하기를 그치게 하는구나
네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나니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좋아하는구나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하느니라
-죽고 싶어할 만큼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정죄하는 말과 나무라는 행동은 오히려 그 사람으로 하여금 '그래 니말대로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야! 하찮은 사람이야.. 콱 죽어버릴거야'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게다가 엘리바스는 위로는 커녕 정죄는 내가 아니라 네가 스스로 한거야 라며 발뺌한다.
사람은 위로가 정말 필요한 존재다.
상처없는 사람이 없고, 사연없는 사람이 없다. 물론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안식처와 위로가 되심을 알지만, 때로는 손으로 도닥거림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의 위로도 필요하다.
그래서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주위 사람을 장갑 삼아 당신의 위로를 받게 해주신다. 내가 위로를 받기도 하지만 장갑이 되어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네가 제일 먼저 난 사람이냐 산들이 있기 전에 네가 출생하였느냐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네가 들었느냐 지혜를 홀로 가졌느냐
네가 아는 것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냐 네가 깨달은 것을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 것이 무엇이냐
우리 중에는 머리가 흰 사람도 있고 연로한 사람도 있고 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느니라
-엘리바스가 네가 이 세상에 제일 먼저 났냐며 너보다 여기 나이 많은 사람도 있고 네가 아는 것 우리도 다 안다라고 이야기한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배운 것이 많다고 해서 하나님을 많이 아는 것은 아니다.
또한 교회를 오래 다녔다고 해서, 성경지식이 많다고 해서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하나님을 잘안다고 할 수 없다.
포도원주인이 일꾼을 데리고 오던것처럼
(마태 20: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일 수도 있다.
상대적이다.
하나님을 아는 경험과 지식은 자신이 경험한 대로이기에 남과 비교할 수가 없다. 모두가 똑같은 코스로 똑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을 알아가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엘리바스의 말처럼 내가 너보다 오래 살았기 때문에, 교회를 열심히 잘 다녔기 때문에 하나님을 너만큼, 너보다 더 잘안다고 말할 수 없다.
하나님의 위로와 은밀하게 하시는 말씀이 네게 작은 것이냐
어찌하여 네 마음에 불만스러워하며 네 눈을 번뜩거리며
네 영이 하나님께 분노를 터뜨리며 네 입을 놀리느냐
-물론 욥도 엘리바스의 생각처럼 하나님의 위로와 말씀이 자신에게 큰 것을 알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머리로는 알아도, 이미 답을 알아도 힘든 것이 있다. 하나님께 대들고 싶고, 따지고 싶을 때가 있다. 아브라함도 그렇지 않았을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한 이삭을 주셨는데, 바치라고 말씀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어떠했을까.
하나님이 더 크신 상급이고 주신 이도, 거두어가시는 이도 하나님이심을 인정하지만 그 마음이 찢어지고 괴로웠을 것이다. 욥 또한 잘알지만, 괴로운 그 심정이 아닐까
사람이 어찌 깨끗하겠느냐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의롭겠느냐 하나님은 거룩한 자들을 믿지 아니하시나니 하늘이라도 그가 보시기에 부정하거든
하물며 악을 저지르기를 물 마심 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을 용납하시겠느냐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사랑의 대상이다. 사람도 사람을 믿을 수 없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으실까?
악 저지르기를 물 마심같이하고,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을...하나님이 용납하지 않으시면 누가 우리를 용납하여주겠는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우리가 가증하고 부패하고 죄에 빠져 살기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다. 그렇다고 우리의 죄를 정당화하고, 원래 그래라며 변명할수는 없다. 우리도 말씀을 따르려는 노력은 해야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런 속성을 이미 아시고, 당신 뜻대로 우리를 이끌어가신다.
-내 주변에 힘든 사람에게 진정한 위로를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