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욥기 8장 1 ~ 22절 '그들만의 처방’
아주 오래전,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10년 전 중풍으로 쓰러져 어느 대학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많은 분들이 문병을 다녀갔습니다. 친척, 친지는 물론 이웃사람들까지 어머니를 알고 계신 모든 사람들이 오신 것 같았습니다. 중환자 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는데 그 병실 입원환자와 가족 그리고 간호사들도 병문안 오는 사람들보고 내심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그 문병온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은 저의 식구에게 그들만의 처방을 열심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그들이 네게 가르쳐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하지 아니하겠느냐’(10절)하며...
그 당시에는 중풍이 아버지의 바람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기에,
귀신이 달라붙었으니 굿을 해서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는 사람,
의식도 없고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니 부적 등으로 귀신을 쫓아야 한다는 사람,
그래서 부적이나 이상한 인형을 침대 뒤에 넣어 주고 가는 사람,
부정한 것을 소금을 뿌려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사람,
바람이 몸안의 기를 치고 피가 돌지 못하게 하니 침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는 사람 등등
이구동성으로 중풍은 병원에서 수술하거나 치료할 수 없는 병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기에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여러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인 조상들이 터득한 침(8절)으로 해결코자 혼수상태에 있는 어머니를 대신해서 각서를 쓰고 퇴원을 해서 침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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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하다는 무허가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는데 손이 꿈틀데는 반응은 있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기에 잘 알고지내는 어머니 친구분이 소개해준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더니 한쪽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거짓말 같이 수주일만에 완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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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말씀을 전해줄 사람이 없었기에 하나님을 몰랐고 한번 쓰러진 몸이라 쉽게 회복되는 것이 아닌데 어머니는 몸이 완쾌된 기쁨으로 쓰러지기 전의 모습으로 부지런을 떨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전과 똑같이 중풍으로 쓰러져 응급차에 실려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몇일만에 또 각서를 쓰고 퇴원하여 침을 맞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마비되는 곳이 많아지고 서서히 회복이 더디게 되더니, 결국 혼자 힘으로 움직이거나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중풍으로 쓰러져 약 10년이 지난 어느날 누나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적용/ 목장에서도 그들만의 처방을 허락치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