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6:1~16
욥은 괴로움과 파멸의 무게로 경솔하였다고 하며 하나님의 두려움이 엄습했다고 합니다. 울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식하고 마음의 싫어하는 것이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말씀이 있어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았으며 내 안에 능력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며칠 전 장례예배를 다녀오는 밤에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국에서 6명이 뽑혀서 하는 발표 대회에 참가를 했는데 혼자서만 프레젠테이션 화면이 계속 오작동이 되어서 내용은 1등감인데 실수 때문에 아깝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일이 왜 왔나~ 하면서 스스로 해석이 안 되니 저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저는 그렇잖아도 이제사 자아실현을 하고 싶어 하는 최근의 언니 모습에 걱정이 되었었는데 계속 말을 듣다보니 형부가 하나님이 그만 달리고 쉬라고 주신 사건이라고 해석해 주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따님 전도사님이 전에 입시를 치룰 때 ‘떨어지고 틀린 애!’ 하면서 심사위원들이 안타까와서 점수를 잘 주어서 붙었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나님이 그렇게 기억되게 하시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과정을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하면서 지금의 큐티 말씀이 딱!이라고 열심히 큐티 하라고 전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언니는 10월에 일이 많아서 예배를 소홀히 하였다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는 수고는 많아야 1%인데 하나님이 하시는 99%를 내가 하려고 하면 망한다고 하니 자신도 힘들었었는지 동의를 하였습니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널리 퍼지다 보니 TV나 인터넷으로 미리 말씀을 듣고 계시다가 우리들교회를 오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몇 년 씩 오랜 시간을 듣고 오십니다.
그 분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적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방을 하면 즉시 적용을 하셔서 말씀이 들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환경이 변하기를 바라는 단지 적용을 위한 처방을 원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욥이 6장에서 하나하나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느끼고, 인식하며 괴로움의 무게로 실족함을 고백하면서 하나님께로부터 온 고난인 것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 그와 달리 제3자의 입장에서 고난을 당하는 지체를 보는 저는 빨리 적용해서 고난을 기쁨으로 바꾸려는 엘리바스의 처방을 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가 당하는 과정을 봐주기 싫은 엘리바스입니다.
뭔가를 해서 빨리 일어나기를 조바심치면서 지나가는 과정을 무시하려는 것이 교만이고 하나님 되려는 악함이라는 것이 깨달았습니다.
사건에서 무너지고 또 말씀으로 해석하고 일어서면서 하나님의 인격을 알아가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내 능력이 없음을 고백하기 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스스로 애를 써서 일어나기를 권하면서 방법만 논하는 주님의 능하심을 훼방하는 처방을 즐거이 하였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보아가는 욥처럼 목원들도 그런 과정을 한 발자국씩 거쳐 가야 하는데 지켜보지 못하는 제가 듣는 말이 어디서나 “힘 빼~”인 것 같습니다.
목사님의 가르침대로 말씀을 묵상하면서 적용을 찾기 이전에 어떤 하나님이신지 찾는 것이 먼저인데 눈에 보이게 달라지는 처방만 바라던 그 모습이 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과정을 뛰어 넘으려고 하는 죄성으로 나도 못하는 처방을 기대없이 할 때도 있었습니다.
욥이 자신의 모습을 보고 환경을 인정해가는 모습을 저도 지켜봐 주어야 하는 입장임을 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목사님의 사역의 시작이 그러했듯이 서로가 겪는 과정을 함께 나누고 들어주는 진짜 나눔을 하도록, 그래서 말씀이 있어서 말씀으로 살아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는 진짜 간증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주님이 고난 중에 주신 지혜를 인간적인 내 지식으로 여기며 한 영혼을 주님 대신 변화시키려는 죄악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 무례한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지식적인 처방이 아닌 직접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사랑으로 대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볼 수 있도록 절제하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환경의 변화가 아닌 지금의 환경에서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목장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너와 나의 능력이 아닌 주님의 능력을 기다리고 기대하는 인내의 믿음을 주시옵소서. 우리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