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7일 금요일
신명기 20:10-20
“전쟁수행 원칙”
이스라엘이 전쟁을 벌일 때 두 가지 원칙을 제시하신다. 가나안 지경 밖의 민족들과의 싸움에서 먼저 평화협정을 요청하고 이 제안을 거절할 때에 정당한 방어를 위하여 싸워야 했다. 먼저 화친을 요청하라고 하신다. 그들이 성문을 열면 그 성을 보전하되 그렇지 않고 대적을 선택하면 그 성의 남자들을 모두 죽여야만 했다. 그리고 여자와 아이들은 포로로 삼을 것을 지시하신다. 이로써 하나님께서는 자비와 심판의 두 길을 제시하신다.
그러나 가나안 민족들은 하나도 살려두지 말라고 하셨다. 호흡이 있는 모든 것들을 진멸할 것을 명령하신다.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이어서 가나안 민족들의 이름을 거명하신다.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하라.
‘오직’이란 단어를 주목해보자. 다른 선택은 있을 수 없었다. 가나안 여섯 족속들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만 했다. 심판이었다.
신명기 3:6절에 보면 “우리가 헤스본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 성읍들을 멸망시키되 각 성읍의 남녀와 유아를 멸망 시켰다.”고 했다. 여기에 등장하는 진멸 또는 멸망이란 단어는 원어로 ‘헤렘’이라고 한다. 진멸이란 뜻과 함께 ‘하나님께 바쳐지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말이다. 즉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이 싸움은 단순한 민족끼리의 다툼이 아니었다. 친히 심판주로서 싸우신 하나님께 속한 전쟁이었다.
그 이유를 말씀하신다.
이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니라.
그랬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지키시길 원하셨다. 그토록 사랑하셨다. 다른 길은 없는 것이다. 진멸 외에는 차선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오늘 우리는 가나안이라는 세상을 향하여 나아갈 것이다. 그곳에는 공중에 권세 잡은 자들이 호시탐탐 넘어뜨리려고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어떻게 처신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보다 기도하기를 권한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신 이유는 이 땅이 그만큼 문제가 많은 곳이라는 것이다. 수많은 적들과 문제 앞에서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아야한다. 오늘 주신 말씀대로 그 원칙대로 싸워야한다.
이웃을 향하여 평화를 선포하라. 그리고 내 자신을 향하여 철저하게 진멸할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는 것이 내게 부여된 임무이자 책임이다.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자신에게는 철저하게 엄격하고 타인들에게는 관용을 베풀라는 말씀으로 다가왔다.
내 속에 평화를 맺어야할 것과 영원히 단절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경주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